미국은 북한이 핵개발을 완전히 포기할 경우
대폭적인 경제지원을 포함해 경제와 외교면에서
과감한 대북 관계개선 조치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미국의 대북접근 방식은
제임스 켈리 특사의 이달 초 방북전에 이뤄진 것으로
핵과 미사일,재래식 무기 등 미국의 우려 사안이
모두 해소된 뒤에야 관계개선을 할 수 있다는
과거 접근법과는 다른 것입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지난 27일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서 북미 관계를 변화시키기 위한
대담한 접근방법을 취할 준비가 돼있다며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할 경우 새로운 대북정책을 취할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 당국자는
미국이 과감한 대북 관계개선 조치를 준비한 것은 사실이지만
북한 핵문제가 불거지면서 이같은 조치의 시행이 중단됐다며
상황을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미국의 과감한 대북 접근법이
실제 시행될지 여부는 북측의 태도에 달려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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