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회색빛 장마 비구름이 잠시 걷힌 12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 위로 푸른 하늘이 비치고 있다. 기상청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전국 곳곳에 밤까지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내륙지방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오후부터는 전국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예보돼 추가 비 피해가 우려됩니다.

권송희 기자입니다.

 

 

역대 최장인 50일째 중부지방에 이어지던 장맛비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오후부터 밤사이 대기 불안정으로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충청 내륙, 전라도, 제주도 등에는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소나기는 천둥과 번개, 돌풍을 동반하겠고, 양도 20에서 많게는 80mm까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국지적으로 매우 강하게 쏟아지는 만큼, 소나기로 인한 비 피해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수도권과 충청권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낮에는 서울 30도, 강릉 33도, 대구는 35도까지 기온이 올라 덥겠습니다.

여기에 습도까지 높아 체감온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밤사이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겠습니다.

내일 낮부터는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충청 북부를 중심으로 막바지 장맛비가 다시 내릴 전망입니다.

모레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으면서 다시 비가 본격적으로 쏟아져 비는 16일까지 계속되겠습니다. 

BBS뉴스 권송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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