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 스님의 사상과 문학정신을 기리는 2020 만해축전이 강원도 인제군 동국대 만해마을 일대에서 개막된 가운데 만해축전의 핵심인 만해대상 시상식이 오늘 열립니다.

제24회 만해대상 시상식은 오늘 오후 2시 강원도 인제군 인제하늘내린센터 대공연장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동국대 만해축전추진위원회가 매년 시상하는 올해 만해대상 가운데 만해 평화대상은 태국의 불교 수행 공동체인 ‘아속’의 설립자인 포티락 스님이 수상자로 선정됐니다.

포티락 스님은 타락한 주류 승단을 꾸짖으면서 마을 공동체와 학교,채식 레스토랑,병원과 농장 등을 운영해 새로운 불교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만해실천대상은 코로나 방역의 최전선에 있는 계명대 대구동산병원과 10여년째 네팔 오지에 학교를 짓는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산악인 엄홍길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만해문예대상에는 '객주'의 소설가 김주영 씨와 신달자 시인이 선정돼 각 1억원의 상금을 받게 됩니다.

올해 만해축전은 만해대상 시상식을 비롯해 유심작품상 시상과 학술행사, 문화예술 행사와 경연대회, 지역대동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달말까지 꾸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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