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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강원 등 중부지방에 나흘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현재까지 13명이 숨지고, 최소 13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들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만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영석 기잡니다.

 

최근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등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 호우로 사망 13명, 실종 1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천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고, 체육관 등에 일시 대피한 사람도 2천300명에 달합니다.

재산 피해도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이후 시설물 피해는 모두 2천958건이 보고됐습니다.

침수나 토사 유출 등 주택 피해가 815건, 축사·창고 522건, 비닐하우스 146건 등으로 파악됐습니다.

농경지 피해 면적은 어제보다 2천여㏊ 증가한 5천751㏊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도, 경북북부에 현재도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앞으로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에는 오늘 오후까지 시간당 50~100mm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내일까지 서울·경기, 강원영서, 충청북부 등에는 많게는 5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고, 강원영동과 충청남부, 경북북부에도 최고 150mm 이상의 비가 더 오겠습니다.

제4호 태풍 하구핏은 내일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가 장마전선을 키우면서 중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장맛비는 다음 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BBS 뉴스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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