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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개국 30주년 연속기획 ‘21대 국회를 상생으로’. 오늘은 일곱 번째 순서로 경기 화성을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나봅니다. 

이원욱 의원은 21대 국회 불자의원 모임 ‘정각회장’으로 선출돼, 앞으로 2년간 정관가와 불교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됐는데요. 

이원욱 정각회장을 박준상 기자가 만났습니다. 

21대 국회 전반기 정각회장으로 만장일치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

 

21대 국회 ‘정각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된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무겁다”라는 말로 입을 뗐습니다.

[이원욱 / 21대 국회 전반기 정각회장]
“‘무겁다’라고하는 말씀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여야가 극한 대립 계속하고 있는 시기에, 제가 정각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습니다.”

‘상생’이 사라진 21대 국회, 이원욱 정각회장은 ‘불자’라는 공통점으로 한데 모인 여야 의원들부터 하나로 묶는 데서 정각회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이원욱 / 21대 국회 전반기 정각회장]
“우리 정각회 회원들은 여야를 떠나서 함께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의식과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게 첫 번째 하고 싶은 것입니다. 거창한 담론 이야기하고 계획을 세우기보다도 화합이라도 하고 단합이라도 해보자.”

3선의 의정활동 중 ‘제3정조위원장’, ‘원내수석부대표’를 역임하며 사회적 갈등 조정과 ‘대타협’을 강조해온 이원욱 정각회장의 꿈은 ‘기업하기 좋은 나라, 노동이 행복한 나라’ 

국회 갈등의 근저엔 국회의원 300명이 대표하는 ‘국민들의 분열’이 있어, 상생과 화합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이를 절충하는 노력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이원욱 / 21대 국회 전반기 정각회장]
“어떤 사람은 ‘기업하기 좋은 나라’만을 이야기하고 노동은 나몰라라 할 수 있고, 어떤 국민들은 ‘우리 국민 대다수는 노동자인데 기업이 희생해야지’라고 할 수 있고, 그 사이에 절충을 찾아가는 것, 그래야 국회도 상생, 화합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원욱 정각회장은 만 18살이 되면 보육원 등 양육시설을 떠나야 하는 ‘보호종료 아동’의 연령을 22살로 높이는 이른바 ‘좋은 어른 법’을 ‘1호 법안으로 발의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인천국제공항공사’ 보안요원 정규직 전환에 대해, 여권에서 처음으로 소신 발언을 내놓으며 ‘장군죽비’를 든 것도 정치권이 청년들의 어려움에 더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이유에서 였습니다. 

[이원욱 / 21대 국회 전반기 정각회장]
“청년들의 반응을 보면서 당내에서 이야기한 몇몇 의원들의 발언에 대해 저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나의 일자리 문제를 떠나서 ‘어떻게 하면 대한민국이 공정한 사회가 될 수 있을까’라는 것이 청년들이 바라는 고민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한 치의 양보 없는 대치를 이어가며 지난 20대 국회의 전철을 밟고 있는 '21대 국회'. 

이원욱 정각회장의 바람대로, ‘정각회’라는 너른 토양에서 ‘상생의 씨앗’이 싹 틔울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국회에서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최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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