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달 22일부터 추진한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성과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시한 결과, 극단적인 업장폐쇄나 이동 제한 조치를 하지 않고도 감염 확산 차단 효과가 분명히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에 따르면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 사례가 지난달 6일 37건에서 31일에는 3건으로 감소했습니다.

또 조치 10일 전 총 11건이던 신규 집단 발생 건수도 조치 뒤 10일간 4건으로 63.6% 줄었습니다.

중대본은 "대규모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사례도 작은 규모로 통제할 수 있었다"면서 사례를 들어 설명했습니다.

중대본에 따르면 구로만민중앙교회의 경우 온라인 예배로 전환해 수천 명 규모의 확산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평소 이 교회 현장 예배에는 많게는 5천명이 참여하지만,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45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집단발병에서도 확진자 중 어린이집, 노인전문병원 종사자가 있었으나 어린이집과 병원이 모두 휴원 중인만큼 추가 전파를 방지할 수 있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