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도 2주 늦춰 12월 3일...대입 일정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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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감염사태로 5주간의 개학연기로 학습공백 우려가 커진 가운데 정부가 사상처음으로 4월9일부터 신학기 온라인 개학을 단계별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학사일정 변경으로 올해 수능도 2주가량 연기돼 12월 3일 시행될 예정입니다.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사상처음이자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2020학년도 신학기 온라인 개학.

그 결정배경에는 현재 확진자 발생추이나 학교의 준비상황, 등교개학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작용했습니다.

결국 원격수업으로 학습공백을 최소화하고 학교 감염위기를 능동적으로 대응하자는 것입니다.

이에따라 4월 5일까지 5주간 연기됐던 신학기 개학은 4월 6일부터 사흘간 다시 추가휴업을 거칠 예정입니다.

온라인 개학은 4월 9일부터 전국 각급 학교에서 단계적으로 본격화됩니다.

[인터뷰1]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온라인개학은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은 4월 9일부터, 고등학교 ·중학교 1, 2학년은 모두 4월 16일에 온라인으로 학사일정이 시작됩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은 4월 16일에, 초등학교 저학교은 가장 마지막으로 4월 20일에 순차적으로 온라인개학을 하겠습니다.“

이 기간 원격수업은 법정 수업일수에 포함되며 유치원은 등원기준이 충족될 때까지 휴업이 연장됩니다.

특히 이같은 학사일정조정은 올해 대입 일정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인터뷰2]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장기간의 고교개학 연기와 학사일정 변경에 따른 수험생과 교육현장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로 2021학년도 대학입시일정을 조정했습니다."

이에따라 올해 수능은 12월 3일로 2주 연기되고, 학생부 작성 마감일도 늦춰지는 등 최종안은 4월중 확정, 발표될 예정입니다.

문제는 원격수업의 실효성과 소외계층의 학습격차입니다.

[인터뷰3]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사상 초유의 온라인개학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지원, 디바이스 기부 및 대여, 교사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수업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포괄적인 저작권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상 첫 온라인 개학.

제4차 산업혁명에 앞선 위기이자 기회이기에 모든 교육 구성원들의 관심과 동참이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자료제공=교육부]

[영상편집]남창오 기자

[네임자막]박성용 기자 / roya@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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