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국내 코로나 진단키트 업체 3곳이 미국 식품의약국, FDA로부터 사전 승인을 받아 미국 수출이 가능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아침에 미국 백악관과 교신해 조만간 미국 내 조달 절차가 개시될 것이라는 확인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미국이 지난 27일 우리 측에 사전 긴급사용승인 번호가 부여돼 잠정 FDA 승인이 이뤄졌다고 통보했다"면서 "이번 조치로 미국에 바로 수출이 가능한 건 확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선정된 업체 3곳은 국내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5개 업체와 수출 승인만 받은 7개 업체 가운데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미국 측이 우리 정부가 해당 업체에 관련 사실을 통보하는 것에 동의했다"면서 곧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 진단키트 업체 3곳이 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 절차상 사전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관련 내용을 전달 받은 진단업체가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외교부가 절차가 끝나기 전 서둘러 발표했다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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