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코로나19 완치자가 확진자를 넘어섰지만 제주는 오늘 9번째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역주행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오늘(29일) 오후 4시 20분 쯤 남미를 여행했던 20살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김포공항으로 이동, 당일 제주로 입도했습니다.

A씨는 어제부터 발열, 오한으로 오후 7시 쯤 제주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제주도에 도착 후 27일까지는 무증상이었고, 가족들과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고 역학조사관에게 진술했습니다.

이에 제주도는 A씨 가족 6명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의 동선을 살펴보면 지난 26일에는 제주시 회천동 맥파이 브루어리와 제주시 수협어시장을 다녀왔고, 27일에는 Y식자재마트 제주삼화점, CU와흘점 등을 자신의 차량을 이용했으나 마스크를 미착용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는 대구 출신 확진자 4명이 모두 완치되며 ‘0’을 기록했으나 해외에서 유입되는 5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외 유입 저지가 큰 과제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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