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충주시 제공

 

정부가 앞으로 2주를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골든타임으로 보고 ‘범국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기간동안 외출이나 모임, 행사 참석을 자제하는 등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노진표 기잡니다.

 

정부가 이번 주와 다음 주를 코로나19 확산의 분수령이 될 ‘골든타임’으로 전망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22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종교 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 등의 업종에 운영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코로나19 종식을 위해선 국민 전체가 동참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수라고 판단한 겁니다.

중대본은 또 보름 동안 외출을 자제하고 최대한 집 안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모임과 외식, 여행 등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생필품 구매나 의료기관 방문, 출퇴근 등의 불가피한 용무를 제외하면 외출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또 직장인의 경우 퇴근 이후 바로 집으로 돌아가고 증상이 있을 경우, 출근하지 않도록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중대본의 권고에도 일부 기독교 교회들은 종교행사를 그대로 강행해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여전합니다.

실제로 충북도가 확인한 도내 천 900여곳 교회 중 오늘(22일) 일요예배를 강행한 교회는 모두 700여곳.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충북지역 기독교 교회 10곳 중 4곳이 일요예배를 진행한 셈.

타 시·도의 사례를 보더라도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난 사례는 심심치 않게 확인되고 있지만, 종교의 자유를 무기로 예배를 강행하고 있는 모습에 눈살이 찌푸려지는 대목입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서 방역당국의 준수사항 이행에 범국민적 동참이 필요한 때입니다.

BBS뉴스 노진표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