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결식 18일 오전8시 천룡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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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불교계의 산증인 정암당 향운대종사(제주 천룡사 회주)가 어제(14일) 오후 4시12분 입적했습니다.

세수 86세, 법랍 67세입니다.

정암당 향운대종사의 빈소가 제주부민장례식장 3층에 마련된 가운데 각계 애도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포는 오는 17일이며, 영결식은 18일 오전 8시 천룡사에서 천룡사장으로 엄수될 예정입니다.

천룡사 신도들은 화장 후 스님의 유골을 천룡사 도량에 봉안했다가 1년 후 부도를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스님은 1935년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태생으로 1955년 19살에 범어사에서 동산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1958년 동산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습니다.

스님은 1966년 범어사 대교과를 수료하고 1968년부터 1974년까지 조계종 제23교구 본사 관음사 주지를 역임했습니다.

관음사 주지를 역임하는 동안 스님은 1948년 4.3으로 불타버린 관음사를 중건하며 지금 관음사의 대가람 틀을 다졌습니다.

스님은 1974년 조계종 총무원 사회 교무부장, 1985~92년 조계종 종회의원, 1990~92년 불교신문 사장 등을 두루 역임했고, 1980년 천룡사 창건했습니다.

스님의 맏상좌는 일석스님이며, 은법상좌는 효성스님, 동욱스님, 동제스님, 동수스님, 동철스님, 성암스님, 성민스님, 성담스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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