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오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인 우한시를 봉쇄한 가운데 최대 천여명으로 추산되는 현지 우리 교민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한주재 한국총영사관은 우한을 떠나는 항공·열차·버스 편이 모두 끊어졌다는 발표가 나온 후 현지 교민이 총영사관에 전화를 걸어 우한을 벗어날 이동 방법을 문의해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교민은 당초 우한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다른 곳으로 떠날 예정이었지만 우한발 항공편 운영이 중단되면서 이동할 길이 사라졌습니다.

우한을 벗어날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이 모두 끊어진 가운데 오후부터 우한으로 연결되는 주요 도로 길목까지 차단되면서 차량을 이용해 우한을 벗어나기도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우한시에는 유학생과 자영업자 등을 포함해 체류 교민이 천명을 넘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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