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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계속해서 전국네트워크 이어갑니다. 오늘은 대구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대구BBS 박명한 기자. 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하셨습니까?

 

< 기자 >

최근 대구.경북의 주요 현안이라면 대구시청 신청사 입지 선정과 대구통합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입니다.

그런데 이들 2개 사업의 입지 선정 날자가 모두 확정되면서 사업추진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소식 함께 전해드리겠습니다.

 

< 앵커 >

대구시청 신청사 입지 선정은 얼마전 이 시간을 통해 후보지 공모 소식을 전해드린 것 같은데요. 많은 곳에서 응모를 했나요?

 

< 기자 >

대구시는 노후화된 시청사를 새로 짓기로 하고 지난달 초까지 후보지 공모를 했는데요.

대구 8개 구군 가운데 중구와 북구, 달서구, 달성군 이렇게 4곳이 응모를 했습니다.

이후 대구시 신청사건립추진 공론화위원회는 오는 22일에 신청사 입지 평가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동안 대구시민 252명으로 구성된 시민참여단이 신청사 건립 예정지 선정을 위한 평가를 실시하고 마지막 날 집계결과가 나오는대로 현장에서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대구시 신청사건립추진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영남대 김태일 교수의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인서트/김태일/대구시 신청사건립추진 공론화위원장] 

“(시민참여단은) 현장답사와 숙의를 바탕으로 후보지에 대한 평가를 수행하게 됩니다. 평가가 끝나면 바로 집계작업에 들어가며 집계결과가 나오면 제가 그 결과를 현장에서 발표하겠습니다.”

 

< 앵커 >

시민참여단이 결정하면 그대로 입지로 선정되는 건가요?

 

< 기자 >

대구시 신청사건립추진 공론화위원장은 시민참여단의 평가 결과를 시장과 시의회 의장에게 보고하게 되고 시장이 이를 최종 확정해 공고하게 되는데요.

시장이 꼭 시민참여단 결정에 구속되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제주도의 경우 국내 첫 투자개방형 병원, 이른바 '영리병원' 설립에 대해 제주도민 공론화위원회의 반대 결론에도 불구하고 허가를 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권영진 시장의 경우 그동안 수차례 대구시민들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밝혀왔고 후보지 4곳이 경쟁을 벌이는 상황인 만큼 공론화 위원회 결정을 뒤집을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앵커 >

그런데 신청사 입지 선정 이후에도 후유증이 적지 않을 전망이라면서요?

 

< 기자 >

네. 시민참여단이 어느 곳을 신청사 예정지로 정하더라도 유치경쟁이 치열한 만큼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일부 지자체의 경우 유치 홍보비용으로 30억원이 넘는 예산을 책정해 대대적인 홍보 전개하고 있고 일부는 벌써 선정 기준의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기도 합니다.

특히 현재 대구시청사가 위치한 중구는 만일 시청 신청사 예정지가 다른 곳으로 정해질 경우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 예정지 선정 이후에도 한동안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대구의 또다른 현안인 대구통합공항 이전 후보지 결정도 날자와 기준이 정해졌다면서요?

 

< 기자 >

현재 대구 도심에 위치한 K2군공항과 민간공항을 다른 곳에 옮겨 새로 건설하는 게 대구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입니다.

이전 후보지는 경북 군위군 우보면, 그리고 경북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 이렇게 2곳으로 압축된 상황입니다.

국방부는 최근 군위군민 100명과 의성군민 100명이 2박 3일 동안 모여 토론을 거쳐 마련한 최종 후보지 선정 기준을 의결했는데요.

각각 이전 후보지에 대한 주민 투표 참여률과 투표 찬반률을 합산해 최종적으로 높게 나온 지역을 이전지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한 주민 투표가 내년 1월 21일로 예정됐는데요.

대구시 김진상 통합신공항추진본부장의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인서트/김진상/대구시 통합신공항추진본부장] 

“주민공청회를 실시하고 주민투표를 실시해서 내년 1월 21일 최종 이전지가 선정됩니다. 그리고 앞으로 통합 신공항 추진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구통합공항 이전 사업도 후보지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어서 최종 이전지 선정 이후 후유증을 얼마나 최소화할 수 있을지가 또다른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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