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요리연구가 수인스님, 28일 '제철 한 상' 첫 강연...올 연말까지 선방대중공양, 이웃초청 먹거리보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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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정법사 공양간에서 열린 '수자타 아카데미' 모습.
28일 정법사 공양간에서 열린 '수자타 아카데미' 모습.

영축총림 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가 채식과 비건(Vegan), 그리고 그 속에 담긴 불교적 철학을 담아내는 특별한 문화강좌를 개설했습니다.

정법사는 28일 경내 공양간에서 수인스님과 함께하는 정화요리(淨化料理) '수자타(정법사 대중공양 봉사단) 아카데미' 를 진행했습니다.

정화요리 연구가인 수인스님은 채식이 뭇생명을 살리는 보리심의 발현이고, 나아가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 문제의 해답이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정화요리 연구가 수인스님 강연 모습.
정화요리 연구가 수인스님 강연 모습.

[인서트/수인 스님/정화요리 연구가]
풍족하게 살면서 고기가 많이 사육이 되고 하면서 저렇게 지구온도가 쑥 올라갔어요. 그러다보니 이상기후가 된 겁니다. 그래서 여기 보시면 자동차 보다, 모든 운송수단 보다 소에서 나온 방귀가, 메탄가스가 지구의 온난화를 가속화시키고 있어요. 

정법사 '수자타 아카데미' 모습.
정법사 '수자타 아카데미' 모습.

이날 첫번째 문화강좌는 '봄 향기 가득한 제철 한 상'을 주제로,생명존중사상을 담고 있는 채식의 중요성에 대한 강연이 펼쳐졌습니다.

이어 우리 먹거리를 이용한 '쑥애탕, 미나리 표고초무침, 통들깨무전'을 직접 만들고 시식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마산 정법사 주지 광우스님.
마산 정법사 주지 광우스님.

정법사 주지 광우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음식에 담긴 불교 철학을 배우고, 나아가 우리 먹거리에 대한 성찰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격려했습니다.

정법사 수자타 아카데미는 매월 한차례씩, 연말까지 10회의 강좌로 구성됐습니다.

또 선방 대중공양을 비롯해 이웃 초청 음식대접 등 다양한 먹거리 보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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