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전국불교합창제 '성황'...10개 지회 합창단원 '한 자리'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호남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경우스님·
BBS불교방송 이사장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 상월결사 총도감 호산스님 등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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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내 사찰과 불교단체 합창단의 대축제인 '2024 전국불교합창제'가 빛고을 광주에서 펼쳐졌습니다. 

경연을 넘어 축제 형식으로 치러진 이번 합창제에서는 찬불가와 국악,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관객들을 사로잡았습니다. 

합창제 현장을 광주BBS 진재훈 취재했습니다. 

 

 

< 리포터 >

전국에서 모인 각 지역 불교합창단의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 퍼지고...

대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한 무대 한 무대가 끝날 때 마다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냅니다. 

[현장음]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

여러 사람의 목소리가 화음이 되는 합창. 

지역은 다르지만 한마음으로 부르는 노래는 아름다운 하모니로 퍼져 나갑니다. 

음성공양으로 부처님 전법을 전하는 불교합창인의 대축제 ‘2024전국불교합창제’가 예향의 도시 광주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해 호남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  BBS불교방송 이사장이자 지리산 화엄사 교구장 덕문스님, 상월결사 총도감 호산스님, 광주불교연합회장 소운스님, 강기정 광주시장, 지역 불자와 시민 등이 감동의 무대에 함께 했습니다. 

[인서트]진우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불교합창이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은 수행의 일환으로서 화두의 하나이고요. 왜냐면 불교는 마음을 평화롭게 하는 것이 최종 목적입니다. 합창 또한 선명상의 일환으로서의 최고 방법이 아닌가 싶어요. 합창이 소위 선명상에 있어서도 큰 전법에 이바지를 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돼서 다시 한번 격려를 드립니다.”)

[인서트]강기정 / 광주광역시장

(“멋진 이런 합창제를 우리 광주에서 열어주신 것에 대해서 저는 너무너무 기분좋습니다. 우리 150만 시민들 너무 정말 감사하다 이런 말씀 드리면서 멋진 합창제 공연이 되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전국불교합창제에는 서울과 경기를 비롯해 경상과 전라, 강원, 충청과 제주도 등 전국 10개 지역의 불교 합창단이 참가해 우의를 다졌습니다.  

[인서트]채송화 /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 광주전남지회장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저희 광주 전남합창단들이 솔선수범해서 더 호남불교 문화에 앞장서고 보살행을 실천하도록 더 노력하고 정진하겠습니다.”)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보컬그룹 포레스텔라와 상월청년합창단, 대만과 중국, 프랑스 대회에서 우승한 상월비보이단 이에이트크루의 축하공연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전국 지회 합창단원들은 입적한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지은 게송에 곡을 붙인 ‘수미산이 사바세계로구나’를 함께 부르며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현장음]땅이 노래하고 하늘이 춤을추니 수미산이 사바세계로구나 ♪

빛고을 광주에서 음성공양으로 불음을 전파한 전국의 불교합창단원들.

부처님의 거룩한 법음을 따라 합창으로 하나됐습니다. 

BBS뉴스 진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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