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대통령실이 보건·의료 분야에서 과감한 재정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성태윤 정책실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는 앞으로 의료 분야를 안보·치안과 같은 헌법적 책무를 수행하는 수준으로 우선순위를 끌어올려 국가 재정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성 실장은 "내년도 예산을 의료 개혁 5대 재정사업을 중심으로 편성하겠다"며 "이를 든든히 뒷받침하기 위해 필수 의료 특별회계를 신설해 안정적인 재정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5대 재정사업은 전공의 수련 국가 책임제와 지역 의료 발전 기금 신설, 필수 의료 재정지원 대폭 확대,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을 위한 보상 재원 확충, 필수 의료 R&D 예산 확대입니다.

성 실장은 특히 "의대 정원이 대폭 증원된 지역거점 국립대학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투자를 약속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천명 증원 조정' 가능성과 관련된 질문엔 "현재 2천 명에 대해서는 이미 배정이 완료된 상황"이라며 "의료계는 전제 조건 없이 다시 한번 대화에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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