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를 2035년 200조 원 규모까지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디지털 바이오 분야에 정부의 R&D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황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터 >

'첨단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을 주제로 24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한 윤 대통령.

윤 대통령은 "전 세계가 앞다퉈 첨단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며 "무한한 기회와 엄청난 시장이 있는 첨단 바이오산업 도약을 위해 우리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충북을 첨단 바이오산업의 선도기지로 조성하겠다"며 오송 바이오 클러스터를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보스턴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연구소,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하버드대학 등 주요 대학과 벤처기업 등이 몰려 있는 바이오 분야 대표 클러스터입니다. 

윤 대통령은 "카이스트 오송 캠퍼스를 만들고 대학 연구기관과 바이오 기업은 물론, 법률·금융·회계와 같은 사업 지원 서비스 기업이 입주하는 K-바이오스퀘어 조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약 2조1천억 원의 부가가치와 약 2만9천여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미 충북에 지정된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와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첨단재생의료 글로벌 혁신 특구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충북의 관광·교통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겠다"며 "충남 태안에서 경북 울진까지 한반도를 동서로 횡단하는 숲길인 '동서 트레일'을 전국 숲길 중심으로 육성하고, 중부권 거점공항인 청주 국제공항의 국내선 여객터미널 확장 사업을 올해 시작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BBS 뉴스 황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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