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수 대변인
한민수 대변인
 

< 앵커 >

더불어민주당은 조수진 변호사의 사퇴로 공석이 된 서울 강북을 후보로 한민수 대변인을 전략 공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기호 4번 확보를 위해 5명의 지역구 현역 의원을 보냈습니다.

황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터 >

민주당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당 대표는 위임받은 당무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권한으로 서울 강북을 후보로 한민수 대변인을 의결, 인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조 후보의 사퇴가 안타깝지만, 윤석열 정권 심판에 작은 방해조차 되지 않겠다는 뜻을 존중한다"며 "정권 심판과 국민 승리로 화답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박용진 의원을 공천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박 의원은 훌륭하고 장래가 촉망되는 좋은 정치인이긴 하지만 두 번의 기회를 갖지 않았냐"고 일축했습니다.

국민일보 정치부장 출신인 한 대변인은 문희상 국회의장 시절 국회 대변인, 박병석 국회의장 때는 정무수석비서관을 거쳐 지난해 9월 당 대변인으로 임명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언론 공지에서 "당 소속 5명의 지역구 의원이 국민의미래로 당적 이동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병욱·김영식·김용판·김희곤·이주환 의원으로 모두 이번 총선 경선에서 패배한 의원들입니다.

이른바 '의원 꿔주기'라고 불리는 당적 이동은 국민의미래가 기호 4번 확보를 위해 이뤄진 것으로 국민의힘은 본 정당 기호 2번, 위성정당 기호 4번이라는 짝수 번호를 유지해야 유권자들의 혼란을 막을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장동혁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말 한마디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유지되는 기형적 상황이 없었다면 의원들을 탈당시켜야 하는 상황은 애초에 없었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BBS 뉴스 황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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