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성범죄자 변호 이력으로 논란에 휩싸인 조수진 더불어민주당 강북을 후보가 오늘 새벽 사퇴하면서 이를 대체할 후보로 누가 될지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기호 4번을 놓치지 않기 위해 낙천한 지역구 의원 5명을 국민의미래로 보내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황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터 >

조 변호사는 아동 성 착취물을 제작한 남성의 변호를 맡아 집행유예 판결을 끌어내고, 초등학생 여아 성폭행범을 변호하면서 아동 아버지가 가해자일 가능성 등을 언급한 점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에 대해 조 변호사는 변호사로서 의뢰인을 위해 최선을 다한 거라며 국민이 바라는 눈높이와 달랐던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총선 후보자 등록 마감 시한이 오늘 저녁 6시이지만 민주당은 경선 차점자인 박용진 의원에게는 기회를 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기호 4번 확보를 위해 지역구 현역 의원 5명을 추가로 보냅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정당 기호는 후보 등록 마감일을 기준으로 국회의원 의석수로 결정하는데, 5명 이상 소속 지역구 국회의원을 가졌거나 직전 대통령선거,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 등에서 전국 유효투표 총수의 3%를 득표한 정당에 기호를 우선 부여합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지역구 의원을 국민의미래로 보내지 않아,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과 지역구 국회의원이 5명인 새로운미래, 지난 선거에서 3%를 득표한 녹색정의당보다도 기호 순번이 밀리게 됐습니다.

국민의힘이 지역구 의원 5명을 위성정당에 더 보내면, 비례대표 의원 8명을 포함해 현역 의원 13명을 보유하게 돼 더불어민주연합에 이어 기호 4번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BBS 뉴스 황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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