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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태고종 제주종무원이 신임 종무원장 휴완스님 취임법회를 열어 종단 발전 의지를 다졌습니다.

휴완스님은 지난해 10월 임기를 시작한 뒤 종단 위상 회복을 염원하며 100일 기도를 펼쳤습니다.

제주BBS 이병철 기자입니다.

 

 

< 리포터 >

지난해 10월 태고종 제주종무원장 당선 직후 종단 발전과 종도 화합을 염원하며 100일 기도에 입재한 휴완 스님.

기도 수행을 원만회향 한 뒤 제주종무원에서 취임법회를 열었습니다.

휴완스님은 취임사에서 초발심시변정각(初發心時 便正覺)을 좌우명으로 삼고 초심으로 마지막 봉사를 하겠다고 종도들에게 약속했습니다.

[휴완 스님/태고종 제주종무원장]

“제가 제주종무원장으로 당선되서 시작은 하지만 저는 마지막 봉사활동입니다. 저는 더 이상의 (중앙)소임은 안 맡고 제주 종무원 발전을 위해 4년 동안 열꽃같은 초심으로 마지막 봉사활동을 하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와 있습니다.”

휴완스님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한걸음에 찾아온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제주 종무원의 종단 내 위상이 지대하다”고 격려하면서 더욱 활발한 수행과 포교를 당부했습니다.

[상진 스님/태고종 총무원장]

“저희 종단에서는 제주교구 종무원이 활발하지 않으면 태고종의 위상이 높아지지 않는다. 앞으로 더욱 더 태고종이 발전할 수 있고, 태고종의 수행정진이 월등할 수 있는 그런 종무원이 되어서”

법회에는 태고종 호법원장 혜일 스님 등 종단 교역직 스님과 오영훈 제주지사,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교육감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태고종단이 2025년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에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영훈/제주특별자치도지사]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이신 상진 큰스님이 와 주셨는데 저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제가 요즘 APEC 2025년 유치를 위해서 부지런히 뛰고 있는데 태고종에서 도와주면 될 것 같습니다. 태고종의 교세가 가장 센 곳은 제주이기 때문에 태고종에서 밀어주면 APEC 2025년 제주에서 유치될 것 같습니다.”

이번 태고종 제주종무원장 휴완스님 취임법회를 계기로 제주도내에서는 태고종단의 위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BBS 뉴스 이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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