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연 22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종합 대책을 내놨습니다.

윤 대통령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실버타운을 많이 공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황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터 >

[윤석열/대통령] "젊은 시절 밤낮을 가리지 않고 땀 흘려 노력해서 산업화를 이뤄내셨습니다. 밥은 굶어도 자식 교육은 시켜서 오늘날 우리 청년들을 세계 최고의 인재로 길러내셨습니다. 이렇게 일생을 헌신해 오신 어르신들을 편안하게 잘 모시는 것이 정부의 중요한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윤 대통령이 2015년 폐지된 분양형 실버타운 제도를 다시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도 현재 매년 1천 호에서 3천 호씩 건축해 보급을 더 늘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중산층 민간 임대나 리츠 등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어르신 친화 주택을 도입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 요양 시스템도 제대로 구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를 위해 의사·간호사가 집으로 찾아가는 재택의료를 활성화하고 현재 95개인 장기요양 재택의료 센터를 250개로 확대하는 한편, 중증 환자의 방문진료비 부담을 절반으로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간병이 꼭 필요한 요양병원 입원 어르신에게 간병비를 지원하는 시범 사업을 실시하고, 치매 대응을 위해 치매 관리 주치의 도입과 치매 가족 휴가제 제공에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식사가 가능한 경로당을 확대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식사 배달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미등록 경로당을 양성화해 비용도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BBS 뉴스 황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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