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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학생 전법포교가 한국불교의 시대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동국대학교에서 단과대학 단위의 불교 동아리가 처음으로 결성됐습니다. 

동국대는 이번 사회과학대학 불교학생회를 시작으로 학내 모든 단과대학에 불교학생회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이석호 기자입니다.

 

< 리포터 >

동국대 서울 캠퍼스 정각원에 모인 사회과학대 재학생들.

부처님 전에 가지런히 두 손 모아 합장합니다.

우리사회 곳곳에 행복이 깃들길 발원하고, 부처님 법을 전하면서 자비를 실천하는 불자가 되겠다고 서원합니다.

[김민수/‘템플애플’ 부회장] 
[우리는 사회과학대 학우들과 함께 불교의 문화를 즐기고 향유하며 나아가 우리 학생사회에 부처님의 법을 저하는 것을 희망합니다.]

[부처님 법 전합시다.]

동국대 사회과학대 학부생 73명과 대학원생 11명 등 총 84명이 주축이 돼 불교소모임 ‘템플애플’을 창립했습니다.

불교종립 동국대에서 단과대 단위의 불교 동아리가 만들어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정민/‘템플애플’ 회장] 
[저희는 불교를 좀 재밌게 즐기자는 그런 취지를 가지고 있는 소모임이라서 앞으로도 뭔가 불교를 재밌게 할 수 있는 활동이 어떤 건지 고민해 보고 그리고 단순히 일회성에서 그치는 그런 소모임이 아니라...]

이사장 돈관스님은 불교 동아리 활성화 기금으로 1000만 원을 쾌척하고,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단주를 채워주며 창립을 축하했습니다.

상월결사 사무총장 일감스님도 함께해 후원금을 전하며 청년 대학생 전법포교 원력을 보탰습니다.

돈관스님은 캠퍼스 포교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템플애플’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돈관스님/동국대 이사장] 
[이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오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그런 마음으로 아마 (이름을) 지은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동국대학교에 이 사과나무가 하나 심어진 아주 역사적인 그런 날입니다.]

법회에서는 정각원 교법사 자헌스님이 ‘템플애플’의 지도법사로, 김용현·민세진·현정환 교수가 지도교수 전법위원으로 위촉됐습니다.

[윤재웅/동국대 총장] 
[오늘 이 순간부터 여러분들은 부처님 학교에 입학한 학생들로 생각하시고 부처님의 가르침이 정말 얼마나 향기롭고, 인생에 큰 도움이 되는지를 앞으로 많이 배우고 체험하고 실제로 다른 사람에게도 잘 전달하는...]

‘템플애플’은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년 불자를 양성하고 부처님 법을 전하는 데 역할을 해 나갈 전망입니다.

BBS 뉴스 이석호입니다.

영상취재 강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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