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식 행정안전부 균형발전진흥과장 

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 출연 : 이준식 행정안전부 균형발전진흥과장

■ 진행 : 신두식 BBS 경제산업부장

 

신두식 : 우리나라는 저출산 고령화 과정을 겪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방소멸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도권과 지방의 불균형은 상당한데요. 정부가 국토균형발전에 힘을 기울이는 것도 이를 극복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균형발전진흥차원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온천도시 세 곳이 지정됐는데요. 오늘은 행정안전부 이준식 균형발전진흥과장과 함께 온천도시지정과 국토균형발전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잠시 후에 계속하겠습니다.

오늘은 이준식 행정안전부 균형발전진흥과장님 모셨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십니까?

이준식 : 예, 반갑습니다.

신두식 : 먼저 행정안전부 균형발전진흥과에서는 어떤 업무를 주로 하는지부터 소개를 해주시죠.

이준식 : 균형발전진흥과에서는 저희들이 접경지역, 접경지역은 분단으로 인해서 각종 규제의 피해를 받고 있는 지역을 말하고요. 현재는 접경된 10개 시군과 연접한 5개 시군 포함해서 15개 시군이 되겠습니다. 여기에 대한 각종 주민들의 불편이라든지 정주여건개선, 또 지역개발을 위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섬 지역 같은 경우에는 특수한 상황입니다. 육지하고 분리되어 있다 보니까 그 지역 주민들이 생활의 불편이라든지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런 데에 대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주한미군 공여구역이라고 있습니다. 그쪽이 반환됐거나 그쪽 주변지역에 계시는 분들도 주한미군 주둔이라든지 반환에 따라서 여러 가지 발전이 더뎌진다든지 해서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한 저희들이 지원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고향사랑기부제라고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이 됐는데요. 본인들의 고향이거나 또는 아니더라도 다른 발전이 더딘 이런 지역에 기부를 하시면 그 재원을 가지고 지역개발이라든지 주민복지를 위해서 쓸 수 있는 그런 기부제도가 되겠습니다. 이런 업무를 저희들이 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지난 8월인가요? 행안부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온천도시를 지정했다고 들었습니다. 온천도시, 단어로 보면 느낌은 오는데 그래도 어떤 것인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설명해주시죠.

이준식 : 예, 온천도시는 온천산업육성을 통해서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는 그런 지역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온천지역과 같이 온천으로 지역경제도 살리고 또 온천이 지역의 대표성을 나타낼 수 있는 곳이라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사실 온천도시에 대한 법적 근거는 2010년에 만들어졌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요. 그동안에 개념정립이라든지 조성방법에 대해서 고민이 있어서 그동안 지정이 지연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2021년이죠, 재작년에 저희들이 시범도시로 충북 충주와 아산시를 지정해서 운영을 했었고요. 또 올해 처음으로 아까 말씀드린 두 곳 포함해서 경남 창녕군 등 세 곳을 저희들이 온천도시로 최초로 지정했습니다. 최근에 온천산업이 많이 침체된다는 이야기가 많지 않습니까? 이 온천도시 지정을 통해서 온천의 옛 명성을 되찾고 또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저희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온천도시 세 곳, 익숙한 지역인데요. 그래도 온천도시 지정 후에는 이들 지역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궁금하거든요?

이준식 : 아까 말씀드린 아산, 충주, 창녕 이곳은 아무래도 과거에 역사적으로 봐서 굉장히 우리나라의 온천을 대표하는 지역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말씀드리면 수안보 온천 같은 경우에는 야간색채경관시설, 또 야외온천 족욕시설 등을 설치해서 관광도 하고 온천에서도 치유도 할 수 있는 이런 힐링 관광지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또 그리고 인근에 위담병원이라고 있는데요. 같이 공조해서 온천의 의학적 활용방안도 마련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아산시 같은 경우에는 온양온천, 도고온천, 아산온천 등을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온천도시라 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에는 헬스케어스팟산업진흥원이 설립이 되어 있는데요. 이쪽에서 온천산업육성에 앞장서고 있는 그런 지자체 중에 한곳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아산시는 권역별로 온천치유센터를 건립해서 온천치유를 통해서 시민의 건강을 증진하는 이런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창녕군 같은 경우에는 잘 아시다시피 2017년에 부곡 하와이가 폐업을 했습니다. 그때 굉장히 위기를 맞았었는데요. 최근에는 그쪽에 중고교 스포츠단체에서 전지훈련지로 굉장히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언론에도 많이 보도가 됐었는데요. 앞으로 온천도시를 통해서 본격적인 이런 스포츠 메카로 도약하겠다, 이런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은 우리나라의 온천수 중에 우리나라 법으로 25도 이상을 온천수로 지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가장 높은 78도씨입니다. 그래서 이 열 에너지를 활용해서 앞으로 스마트팜이나 지역난방으로 활용하겠다, 이런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신두식 : 한 2~30년 전쯤만 해도 어른세대에서는 신혼여행도 가고요. 온천이라는 곳이 여행지로서 많이 각광을 받았었잖아요? 지금은 조금 그것만은 못 미치는데. 우리 이웃나라인 일본 같은 경우에는 온천이 아직도 활성화되어 있다고 들었거든요. 그런 온천이 인기 여행지로 일본을 꼽는 상황이 있는데 우리가 그쪽을 참고할 만한 부분이 있는지 궁금하거든요?

이준식 : 맞는 말씀이십니다. 최근에 엔저 영향도 있겠지만 많은 분들이 벳푸나 노보리베츠, 홋카이도에 있는, 이런 일본의 유명 온천 관광지가 많은데요. 이쪽으로 온천여행을 많이 가시고 있습니다. 일본이 저희들하고 비교해보면 고온의 온천이 조금 더 많고요. 실제로 일본의 온천 같은 경우에는 42도씨 이상, 아까 25도 이상을 저희들은 온천으로 지정하는데, 42도씨 이상이 1만 4,210개입니다. 이게 56% 정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은 고온의 온천은 저희보다 많습니다. 그런데 온천의 성분 같은 경우에는 우리나라나 일본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온천을 많이 가시는 이유가 저희들이 생각할 때는 온천시설을 조성하는 방향성이 다른 이유 때문이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대중목욕탕처럼 운영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일본은 자연경관을 보면서 힐링할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많이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족탕이라든지 료칸 숙소 같은 것이 있지 않습니까? 또는 혼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이런 시설들을 많이 만들고 있다는 거죠. 그리고 또 온천시설과 연계해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잘 구성해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런 것들도 하나의 유인요인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최근에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도 일본의 이런 추세, 방향을 벤치마킹해서 경관을 중요시하고 숙박시설 전용온천 같은 이런 것들을 많이 조성하려고 하고 있어서 저희들은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두식 : 충주, 아산, 창녕이 지정이 됐다. 온천도시로 지정이 됐다고 소개해주셨는데 이들 외에 추가로 지정할 계획을 갖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준식 : 말씀드린 세 곳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온천지역이기는 한데요. 저희들이 봤을 때는 경북 울진이라든지 또 부산 동래, 대전의 유성이라든지 등등 해서 온천으로 유명한 지역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저희들이 온천도시로서의 계획을 잘 수립하고 또 준비가 된다면 앞으로도 계속 지정할 계획이고요. 현재 시점에서 봤을 때는 한 10여 곳 정도 후보지가 않나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우리나라 온천이 얼마나 개수가 되는지, 또 온천을 이용하는 분들은 연간 얼마나 되는지 파악된 것이 있습니까?

이준식 : 예, 저희들이 매년 온천 관련한 통계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현황조사를 하고 있는데요. 자료를 보게 되면 일단 온천이 발견되면, 그 과정을 말씀드리면, 그 주변지역을 온천보호지역으로 지정을 합니다. 그리고 면적에 따라서 나뉘는데요. 온천이 굉장히 많아서 3만 제곱미터 이상이 되면 이상 지정된 곳은 온천원 보호지구라고 부르고, 그리고 말씀드린 3만 제곱미터 미만인 지역이 있지 않습니까? 여기는 온천공 보호구역이다, 이렇게 분류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서 말씀드린 온천원 보호지구는 현재 122곳, 그리고 온천공 보호구역은 253곳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전체 합치면 375곳이고요. 그리고 이것은 개발이 된 거고 앞으로 개발 진행 중인 곳이 66곳이 있습니다. 이것을 다 합치면 441곳이 온천지역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 온천지역에서 현재 운영 중인 업소가 있지 않습니까? 그것을 온천이용시설이라고 부르는데요. 이것은 575곳입니다. 그런데 이 온천이용시설을 분류를 해보면 목욕업이 38.6%, 제일 많습니다. 그리고 숙박업이 30.6% 그리고 목욕과 숙박을 같이하는 업소가 23.4%고요. 그리고 의료시설이 있지 않습니까? 이따 말씀드리겠습니다만 치유 관련한 그런 시설은 한 1.2%로 굉장히 미미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이 숙박업에, 목욕숙박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신두식 : 연간 어느 정도나 관광객들이 가고 있습니까?

이준식 : 관광객은 현재 작년 같은 경우에는 방문한 인원이 4,121만 명입니다. 작년 22년에 4,121만 명인데요. 지역별로 조금 말씀드리면 충남 덕산이 제일 많았고 그 다음에 경남 부곡, 충남 온양 순으로 많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추세를 좀 말씀드리면 과거 2019년에 저희들이 6,380만 명이 2019년 방문인데 이게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신두식 : 코로나 직전이네요.

이준식 : 예, 코로나 직전에 최고였고. 그리고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그때 계속 줄어들었거든요. 그래서 2021년에 3,436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때가 굉장히 많이 줄었죠. 6,380만 명 기준으로 보면 거의 한 반 정도로 줄어들었고요. 그 이후에, 코로나 이후에 조금 회복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는 줄어들고 있지만 최근에 코로나 이후로는 조금 늘고 있다, 이런 긍정적인 추세고요. 그리고 왜 침체기가 왔느냐, 이런 것을 살펴보면 아무래도 아까 말씀드린 숙박이라든지 그런 업계의 트렌드가 좀 일본은 말씀드린 힐링이라든지, 유럽 같은 경우는 치유 쪽 이렇게 많이 가고 있거든요. 그런 것에 따라가지 못하는 그런 것도 있다고 할 수 있고요. 그리고 또 아무래도 노후된 시설이 많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을 새롭게 리뉴얼하려고 하면 비용이 많이 드는데 저희들 이용시설 같은 경우는 좀 영세한 데가 많습니다. 이 비용부담도 사실 많이 되는 부분도 있고요. 그렇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 때문에 최근 들어서 계속 줄고 있다, 이런 어려운 상황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신두식 : 온천수 관리는 어떻게 되는지 좀 궁금한데요. 수질관리라든지 온천수 부족의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은 문제는 없습니까?

이준식 : 아무래도 온천지역 활성화, 그리고 또 온천산업 육성 이런 것들은 아무래도 정부의 제일 중요한 역할이죠. 그리고 하나 더 말씀하신 그런 것들, 이런 온천수 보존, 관리하는 것이 정부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저희들 온천법이 있는데요, 여기에 온천수 관리, 고갈방지라든지 수질보전 이런 것들에 따른 여러 가지 제한규정을 많이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온천을 무분별하게 개발한다고 하면 온천수 고갈이 일어날 수 있고요. 또 뿐만 아니라 온천의 온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염 같은 것도 유발될 수 있고요.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우리나라 온천은 기준이 25도 이상이 되어야 하는데 이런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에서 관리 보전을 위해서 온천의 온도, 그리고 이용량, 수위는 법에 따라서 상시관측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주요 온천지역에 관측장비를 설치해서 실시간으로 관측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법적으로 1년마다 온천수질검사, 그리고 5년마다는 성분검사 이런 것들을 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또 아울러서 온천자원조사라고 있는데요. 이것을 저희들이 5년마다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온도가 떨어지거나 유해성분이 있을 수 있지 않습니까? 또 일일 생산량이 300톤 이하일 경우에는 저희들이 폐공을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런 엄격한 기준에 따라서 온천 공공자원이기 때문에 관리라든지 보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온천 중에 보양온천이라고 하는 것도 있던데, 이건 어떤 겁니까?

이준식 : 보양온천은 의미 그대로 보면 일반적인 온천은 아까 목욕이라든지 이런 걸로 가지만 보양온천은 여기에 들어있는 성분이라든지 이런 것들로 인해서 의료 쪽의 시설을 갖췄다든지 해서 약간 치유기능도 일부 가미된 그런 시설인데요. 온천법 9조에 이런 규정이 있고 조금 말씀을 드리면 온도 성분이 좀 우수합니다. 다른 곳에 비해서. 그리고 주변환경이 양호해야 합니다. 이런 것들을 활용해서 건강증진이라든지 심신요양에 적합하다고 인정되는 시설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구체적으로 저희들이 법에 따른 지정 기준은 온천수를 봅니다. 온천수의 수질, 그리고 최대 840명까지 수용 가능해야 하는 시설 규모, 또 수압 마사지 같은 건강시설이 있거든요? 이게 1천 제곱미터 이상 확보되어야 한다, 이런 기준을 충족해야 저희들이 심사를 거쳐서 지정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7곳이 지정되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좀 말씀드리면 강원 속초의 설악 워터피아가 있고요. 충남 아산에는 파라다이스스파도고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충남 예산에 스플라스 리솜이 있고 경북 울진에는 덕구온천, 강원 동해에는 보양온천, 그리고 경남 창원에는 마금산원탕보양온천이 있고 경남 거제에는 해수보양온천이 있습니다. 아마 불교방송 애청자 분들께서도 이쪽에 많이 가보셨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는 대부분이 대규모의 워터파크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이런 시설들은 아무래도 과거의 목욕탕 이런 데서 벗어나서, 대규모 시설이니까요, 가족과 함께 레저도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그런 복합시설이라 이용자가 굉장히 많은 편이고. 지금 또 가을이지 않습니까? 아까 말씀드린 주변환경까지도 고려해서 지정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을 여행지로 좋지 않을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신두식 : 잠시 쉬어가겠습니다. 이 시간에는 출연하신 분이 좋아하는 노래나 음악을 들려드리는 시간이 있는데요. 행안부 이준식 과장님께서는 어떤 노래 듣고 싶으십니까?

이준식 : 퀸이라고 옛날에 굉장히 유명한 그룹이 있는데요. 여기서 1984년에 발표한 <Radio Ga Ga> 라는 노래를 제가 평상시에 굉장히 좋아합니다. 이 노래가 조금 사연이 있더라고요. 당시 1984년에 발표가 됐는데 드러머 로저 테일러라는 분이 드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분이 그전에 작사작곡을 했는데 히트한 노래가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이 노래가 처음으로 작사작곡을 해서 히트를 했었고. 이 노래를 쓰게 된 배경이 당시 1980년대에는 미국의 MTV라든지 비디오가 등장했지 않습니까? TV가 굉장히 활황을 맞았던 그런 때거든요. 과거에는 라디오 애청자 분들이 많았는데 MTV의 등장 이런 것에 따라서 TV에 자리를 뺏긴 라디오 산업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었는데 이 드러머 로저 테일러라는 분은 어렸을 때 라디오를 들으면서 컸거든요. 그때는 라디오를 통해서 희망이라든지 꿈을 키우고 했었는데 그런 어렸을 때의 추억을 되새기면서 라디오가 다시 한 번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되는 그런 것을 기원하는 노래였습니다. 그래서 온천산업도 제가 보기에는 과거에 전성기가 있었는데 최근에 코로나라든지 전반적으로 이용객이 줄어들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도 이 노래를 통해서 온천도시, 저희가 지정도 했지 않습니까? 계기로 해서 앞으로 이 온천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노래를 듣고 싶고요. 그리고 불교방송도 지금도 애청자 분들이 많이 사랑하시지만 더 많은 분들이 청취를 했으면 좋겠다, 이런 바람을 담아서 한 번 듣고 싶습니다.

신두식 : 이준식 행안부 균형발전진흥과장님이 신청하신 곡입니다. 퀸의 <Radio Ga Ga> 듣고 계속하겠습니다.

 

 

BBS 경제토크 오늘은 이준식 행정안전부 균형발전진흥과장님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과장님 온천에 대해서, 다시 온천이 활성화되기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노래도 선곡해주셨는데, 사양산업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는데 온천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어떤 계획이나 방안은 가지고 계십니까?

이준식 : 예, 말씀드린 대로 우리나라 온천이 주로 목욕장 중심으로 발전해온 부분이 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아까 말씀드린 보양온천시설을 통해서 이런 대규모 복합시설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고요. 여기는 목욕이라든지 물놀이라는 한계를 벗어난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온천이라는 자원이 단순히 따뜻한 물로써 기능한다는 것은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거든요. 이 자원이 굉장히 좋은 자원이거든요. 그래서 예를 들면 유럽의 경우에는 온천은 목욕 차원을 넘어서 치료, 의료적인 치료에 적극 활용되고 있습니다. 독일의 바덴바덴 온천 같은 경우에는 의료기관과 또 요양시설에서 이런 데서 80여 종의 온천치료라든지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해서 인기를 얻고 있고요. 프랑스에 아벤느 온천이라고 있는데 여기는 피부치료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역 브랜드 창출이라든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그렇게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독일이나 프랑스나 체코 같은 데 있지 않습니까? 이런 데는 온천치료에 대해서 보험급여를 적용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일부 한방병원에서 온천치료에 대한 관심이 많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고요. 그런데 아직은 많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특히 최근에 온천의 의학적 효능에 대해서 관심이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임상자료가 많이 부족해서 아까 말씀드린 온천 관련한 급여라든지 의료산업에 적용된다든지 이런 곳에 많이 제약요인으로 작용이 되고 있고요. 그런데 앞으로는 우리도 유럽의 사례처럼 온천을 통해서 치유산업으로 활성화시켜나가야 되겠다. 이런 것들이 우리가 온천을 지혜롭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최근에 2차 온천발전종합계획을 수립을 했습니다. 말씀드린 이런 부분, 앞으로 온천산업을 어떻게 육성할 것인가. 또 온천수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 또 아까 말씀드린 치유산업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원천산업을 좀 활성화시켜서 나가려는 그런 계획들을 다 담고 있고요. 연내에 12월 정도에 국민들께 이런 부분들을 좀 발표를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두식 :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온천박람회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언제, 어떻게 진행이 됩니까?

이준식 : 온천박람회는 이번 10월 27일, 금요일부터 29일 일요일까지 진행될 계획입니다. 이번 온천산업박람회는 아무래도 앞으로 온천산업의 미래 이런 부분들을 보여주고 말씀드린 온천치유라든지 온천산업육성에 대해서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가 이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겠고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자리입니다. 사실 과거에는 온천대축제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하기는 했는데요. 말씀대로 여러 가지 온천산업의 미래에 대해서 고민하는 분들도 많으시고 여론도 많고 해서 올해 처음으로 온천산업박람회로 이렇게 바꿔서 개최를 할 계획입니다. 아무래도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관련 기업들이 참여해서 관련 제품과 산업을 소개도 하고요. 여기는 한 40개 기업 정도가 전시라든지 이런 곳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가족 단위로 와서 온천체험을 하실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 그리고 한일 온천세미나와 같은 국제 온천 관련 포럼을 진행할 계획이고. 또 앞서 말씀드린 온천도시 세 개 있지 않습니까? 여기에 대한 지정서를 저희들이 수여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신두식 : 행정안전부에서 고향사랑기부제라는 것을 하고 있다고 아까 말씀을 해주셨는데, 어떤 제도인지 좀 말씀해주세요.

이준식 : 고향사랑기부제가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이 됐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최근에 비수도권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습니까? 저출산 고령화라든지 인구유출이라든지 이런 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군, 지자체에 기부를 하는 제도입니다. 기부를 하면 지방재정이 확충이 되고 그 재원으로 지역 활성화사업을 할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하는 이런 제도고요. 10만 원까지는 기부를 하면 전액 세액공제가 되고 10만 원에 대한 30%를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는 것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개인으로는 연간 500만 원을 할 수 있고요. 이 10만 원이 넘어가고 500만 원까지는 16.5% 세액공제가 됩니다. 그리고 이 500만 원에 대해서는 150만 원이 되겠죠. 30%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제도입니다. 지금 마침 연말인데요. 11월, 12월에 아무래도 세액공제라든지 이런 게 있기 때문에 기부를 많이 하실 수 있지 않습니까? 청취자 분들께서 고향사랑마음도 전달하시고 기부도 하셔서 세액공제도 받으시고 답례품도 받으시는 일석삼조의 그런 기회를 가지시기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신두식 : 알겠습니다. 시간이 거의 다 됐는데요. 청취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한 말씀 해주시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이준식 : 감사드립니다. 아마도 온천이 조금 올드하다는 그런 이미지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으신데요. 아무래도 저희들 때 과거에는 한때 신혼여행을 다녀오신 분도 계시고 그때는 또 최고의 관광버스 여행지였거든요. 한때는. 그래서 추억의 공간이고 그런 곳입니다. 그렇지만 온천은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귀중한 자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족이나 친지, 친구들 같이 건강도 챙기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그런 여행 아이템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앞으로 온천을 많이 사랑해주시고 우리 정부에서도 온천을 통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많이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요. 앞으로 온천 많이 사랑해 주십시오.

신두식: 알겠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더 많은 역할 해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이준식 행정안전부 균형발전진흥과장님과 함께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