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올해부터 도청과 양 행정시별로 구분하던 9급 신규 공무원 임용시험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제주도는 오늘(19일) 민선 8기 인사혁신 추진 계획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동안 9급 신규공무원 임용시험은 서귀포시 등 원거리 지역 근무 회피로 본청과 제주시, 서귀포시를 구분해 원서를 접수한 만큼 기관별로 응시인원과 합격점수도 달랐습니다.

이 같은 문제가 불거지자 도는 올해부터 신규 공무원의 대민업무 등의 실무경험 역량을 키우는 방향으로 역량을 집중해, 제주시와 서귀포시 행정시별로만 구분해 모집한다는 방침입니다.

조상범 제주도특별행정자치국장은 “제주도청은 올해 모집을 따로 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그에 따른 도의 공무원 결원은 양 행정시에서 전입시험을 통해 보충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도의 인사혁신 주요 내용을 보면 성과 창출 공직자 4·5급 승진 심사시 20% 범위 내 발탁승진하고, 6급 이하 성과 우수자는 특별 승진과 특별성과상여금을 현재 180%에서 250%까지 상향합니다.

이에 반해 승진 부적합자에 대해서 페널티를 강화해 관리자로 승진 임용 전 필수교역인 관리자 역량고육을 기존 이수제에서 통과제로 변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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