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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행수륙재와 사찰음식 등의 문화 컨텐츠로 비구니 도량의 품격을 높여온 서울 진관사 새 주지에 법해스님이 임명됐습니다.

진관사는 전 주지 계호스님이 다져온 수행공동체의 단합과 원력 속에 전통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 리포터 >

서울 진관사 새 주지로 전 주지 계호스님의 사제이자 오랜 기간 총무국장 소임을 맡아 온 법해스님이 임명됐습니다.

진관사를 청정 비구니 도량이자 세계적 템플스테이 명소로 다져온 계호스님은 회주로 물러났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새 주지스님에게는 임명장을, 계호스님에게는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는 종정 표창패를 전달했습니다.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그간 진관사를 세계적인 템플 명소로 만들어 주신데 대해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 더욱더 도량정비, 대중화합 하는데 역할을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계호스님/ 진관사 회주-법해스님/ 진관사 주지]

“평상시에 하던 대로 주지스님 잘 받들고 잘 하겠습니다. (사형님 잘 모시고 살겠습니다. 잘하겠습니다.)”

진관사는 조선시대 물과 육지의 모든 고혼들의 넋을 달래는 수륙재를 국가 차원에서 설행했고,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을 지원했습니다. 

이러한 역사성을 바탕으로 진관사는 우리시대에도 국행수륙재와 사찰음식, 템플스테이의 대표적 명소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지난 2015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한국불교문화를 만끽하기 위해 진관사를 찾았고, 지난해 10월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49재 막재가 엄수된 곳 또한 진관사입니다.

이른바 '불교문화의 꽃'이 진관사에서 피어난 것은 수행 공동체로서 예불과 발우공양을 엄수하고 대중이 수시로 소통했기 때문으로 평가됩니다. 

[법해스님/ 진관사 주지 (전국비구니회 유튜브 中에서)]

“수행자는 수행자다워야 한다는 것이 은사스님과 주지스님의 원력입니다. 수행자f고서 첫 번째 예불과 발우공양을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진관사의 대중은 24명이 살고 있습니다. 주지스님 이하 여러 대중스님들이 계시는데 보통 발우공양 시간에 발우공양을 하고 거기서 대중공사를 합니다.”

이에 앞서 진관사는 백만원력결집불사에 3천만원을, 경북 울진강원 산불 피해 지원에 천만원을 쾌척하며 종단과 우리사회에 자비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스탠딩] 불교문화를 세상에 알리며 세계적 사찰로 우뚝 선 진관사가 새 주지스님과 함께 펼쳐 보일 전법포교의 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조계종에서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영상편집=남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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