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아침저널] 광주 관광정책 시민 인식 여론조사

김나윤 광주광역시의회 의원
김나윤 광주광역시의회 의원

■ 프로그램 : 광주BBS '빛고을 아침저널'-교육칼럼
■ 주파수 : FM98.7MHz, 전남 동부권 105.7MHz, 여수 105.1MHz.
■ 방송일 : 2021년 12월 14일
■ 진  행 : 심창훈 보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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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민들은 지역 대표 관광 자원으로 무등산 국립공원을 꼽았습니다.반면 광주 관광에 대한 호감도는 그리 높지 않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이번 여론조사를 제안한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장이신 김나윤 의원을 모시고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이번 여론조사를 제안한 취지는 어디에 있나요? 

김나윤 의원=시의원으로 임기를 시작하며 교육문화위원회에 전후반기 몸을 담고 있습니다. 상임위원회를 통한 현안진단 및 제안을 해왔었고 시정질문을 통해서도 광주의 노후화되어 가는 관광이미지 개선이 시급하다 생각되어 이에 대한 아쉬운 부분을 언급해 왔습니다.

이번 설문조사는 광주시 관광정책에 대한 시민 인식 조사를 통해 관광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도와 개선방향을 분석한 후 향후 관련 정책 수립에 참고하기 위해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조사는 어떻게 이뤄졌습니까?

김나윤 의원=광주광역시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11월 2일부터 17일까지 보름동안 질문지를 통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전체 접촉자 1891명중 유효 응답자 500명으로 20.9%의 응답률로 90%신뢰수준 ± 4.21%p 표준오차입니다.

 

여론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하나씩 여쭤보겠습니다. 시민들에게 광주 관광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무등산’을 꼽았다면서요? 

김나윤 의원=조사에 응해준 광주시민(500명)들은 ‘광주 관광’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연상되느냐는 단답형 질문에 압도적으로 무등산(314)을 선택했으며, 다음으로 전라도 음식(46)과 5·18민주화운동(41), 광주비엔날레(19) 순으로 답을 했는데요. 광주시민들께서는 ‘무등산’이 광주 관광과 가장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광주 관광지원 중 가장 경쟁력 있는 분야는 어떤 것을 추천했습니까?

김나윤 의원=광주 관광자원 중 가장 경쟁력 있는 분야는 식도락 관광(26.2%)이라고 응답했으며, 문화예술(24%), 자연(22.2%), 역사(16%)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역시 시민들도 ‘광주하면 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한 것 같으며 이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민들의 평가를 토대로 광주의 관광 자원 경쟁력과 관광지 매력도와의 관계는 어떻게 분석할 수 있습니까?

김나윤 의원=자연관광이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응답한 시민들이 광주 관광지 매력을 높게 평가하였으며, 다음으로 역사관광, 문화예술관광이 경쟁력 있다고 응답한 시민들이 관광지 매력도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체험관광과 식도락관광이 경쟁력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광주 관광지의 매력도를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하였습니다.

이 결과를 광주 관광 이미지 평가에 비춰 살펴보면, 광주시민들은 광주 관광을 무등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경관자원을 관광자원으로 가장 많이 인식하고 있었고, 역사 문화자원인 518민주화운동, 광주비엔날레, 충장축제 등을 관광자원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광주의 관광지로써 매력은 이와 같은 자원을 중심으로 형성됨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광주시민들은 광주 관광 이미지에 ‘전라도 음식’을 떠올렸으나, 전라도 음식은 관광지로써 매력적인 요인으로 여기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미향광주의 ’의 이미지를 활용한 관광콘텐츠 개발 등 이에 대한 적극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 관광 여건에 대한 만족도는 썩 좋은 편은 아니라면서요?

김나윤 의원=즐길거리와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 쉴거리로 세부사항을 나눠 진행된 관광 여건 만족도 조사(100점 만점)에서는 먹거리가 65점으로 가장 높았고 볼거리(51.5점), 쉴거리(46.2점), 살거리(42.7점), 즐길거리(40.5점) 순이었습니다.

 

광주 관광에 대한 호감도는 어떻습니까?

김나윤 의원=시민들이 생각하는 광주 관광에 대한 호감도는 43.9점으로 그리 높지 않았는데요. 타 지역민이 광주에 오고 싶을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2.2%, 그렇지 않다는 39.8%로, 위와 같은 응답률을 보면 시민들도 광주의 관광지 매력도는 낮은 것으로 인식하는 것 같습니다.

 

광주 관광 환경중에서 개선돼야 할 사항으로는 어떤 것이 지적됐습니까?

김나윤 의원=광주 관광 환경 중에서 우선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사항은 청결과 위생(31.2%)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편의시설(26.6%), 교통환경(25%), 물가와 상도덕(12.8%), 안전과 치안(1.8%)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성별연령별로 보자면 남성은 청결·위생 측면(32.8%)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고 여성은 편의시설 측면(33.2%)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응답하였고,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는 청결·위생 측면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응답한 반면, 20대는 편의시설 측면 개선 응답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보통 우리가 여행지에 가서 겪는 불편함이나 아쉬운 점을 시민들이 투영한 결과인 듯 합니다.

 

관광 여건에 대한 개선 사항에 대해서도 물어봤는데, 어떤 응답이 나왔습니까?

김나윤 의원=관광여건 개선사항 조사에서는 유명 관광지가 부족하다는 응답이 41.2%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29%가 축제와 행사 등 관광 콘텐츠 부족을 지적됏습니다. 관광 홍보와 안내 부족이 13.4%, 숙박업소의 열악함 9.6%, 관광자원 간 연결성 부족이 6.8%로 나왔다. 위와 같은 응답은 광주시민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아쉬운 부분들입니다. 이를 단기간에 개선하기엔 어려움이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관광지와 연계한 콘텐츠 개발에 초점을 맞춰 정책을 추진해가야 할 것입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정책에 어떻게 반영해 나가실 계획이신지요?

김나윤 의원=설문조사를 계획하던 초기에 타 지역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광주가 관광지로 얼마나 매력적인 지를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으나 실제 조사에 반영되지는 못해 아쉬움이 남습니다만, 이번 여론조사 결과보고서를 집행부와 공유하고 향후 시민들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시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 해주시죠.

김나윤 의원=시민들이 편히 쉬고 즐길 수 있는 광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관광불모지 이미지를 탈피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콘텐츠 개발과 환경 개선부분에 더 고민하고 집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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