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종전선언' 논의를 위한 한미일 외교 안보 당국 간 만남이 쉴 틈 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에선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들이 연쇄 협의를 하고 있고, 오늘 서울에선 정보 수장들이 머리를 맞댑니다. 

김연교 기자입니다. 

 

< 리포터 >

한미 북핵 수석대표가 미국 워싱턴에서 회동했습니다.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협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한미가 한반도 종전선언 문제를 계속 논의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은 북한과 전제조건 없이 만나는 데 열려있고, 북한을 향한 적대적 의도도 품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성 김 대표는 이번 주 후반 우리나라를 방문해 노규덕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종전선언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 저녁에는 워싱턴에서 한일·한미일 북핵 수석대표가 각각 만나, 한반도 평화 진전을 위한 3국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합니다. 

오늘 서울에선 한미일 정보 수장이 비공개로 회의를 합니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 다키자와 히로아키 일본 내각 정보관은 북한과의 대화 재개와 대북 인도적 지원 방안, 종전선언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일 간 숨 가쁜 외교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종전선언 추진과 관련한 윤곽이 드러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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