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중인 미국 뉴욕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이 열립니다.

미 국무부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일정을 사전 공지하면서 현지 시간 오늘 오후 5시 40분 뉴욕 팰리스 호텔에서 한미일 외교장관이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도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한 방미 수행을 계기로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3자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3국 장관은 한반도 문제, 지역과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회담에서는 유엔총회 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종전선언을 제안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진지한 대북외교와 구체적 진전 추구 방침을 밝힌 것과 맞물려 후속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영변 원자로 재가동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대북 인도지원 대책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일 외교장관은 지난 5월초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외교·개발장관회의에서 대면 회담을 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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