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전 박정보 광주경찰청 붕괴사고 수사본부장이 사고 관련 수사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11일 오전 박정보 광주경찰청 붕괴사고 수사본부장이 사고 관련 수사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광역시 학동 재개발구역 철거건물 붕괴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공사 관계자 등 4명을 입건하는 등 붕괴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광주경찰청 붕괴사고 수사본부는 오늘(11일) 오전 수사브리핑을 통해 사고발생 직후 10여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가 드러난 공사관계자 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출국 금지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어제(10일) 오후 사고 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 감식을 벌인데 이어 재개발사업 시공사와 철거업체 2곳 등 5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감식 결과와 압수자료 분석 등을 통해  철거계획서에 따라 철거가 진행됐는 지와 공사 관계자들의 안전 관련 규정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철거 공사를 하면서 재하도급 금지 규정을 위반했는 지 여부와  철거 업체 선정과 공사 과정에서 행정기관의 관리 감독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