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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4.7 재보궐선거에서 제38대 서울특별시장으로 선출된 오세훈 시장이 온라인을 취임식을 열고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구상을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특히, 공정과 상생을 바탕으로 청년세대가 희망을 가지는 ‘청년서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터 >

당선 보름 만에 열린 오세훈 서울시장의 취임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취임식이 열린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는 지난 2007년 당시 오 시장이 동대문운동장을 철거한 후 건립을 추진했던 곳입니다. 

오 시장은 취임사에서 “대한민국과 서울은 겨울잠에 빠져 있었다”며 특히 청년 세대가 겪는 어려움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취임사 현장음.
“서울의 청년 가운데 ‘사회가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14.3%에 불과하다는 서울연구원의 조사가 있었습니다. 우리 사회가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시정 중심 가치로 ‘공정’과 ‘상생’을 꼽은 오 시장은 청년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청년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임 직후 민생과 방역 모두를 챙기겠다며 꺼내든 ‘상생 방역’ 기조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취임사 현장음.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게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킨 일률적 방식의 방역수칙은 합리적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그 추진을 위해 정부와 긴밀하게 논의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신속한 주택 공급과 부동산 가격의 안정 모두를 잡을 수 있는 특단의 주거대책 마련과 자신의 1호 공약인 1인 가구 지원 강화도 약속했습니다. 

오 시장은 이 같은 구상을 실현하고 서울의 도시경쟁력도 높이기 위해 기관과 전문가 시민사회 대표 등이 참여하는 ‘서울비전2030위원회’를 다음 달 초부터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의 시정 구상이 속도를 내기 위해선 무엇보다 유관 기관과의 협력이 필수입니다. 

서울 25개 자치구 구청장 가운데 24명, 시의원 109명 가운데 101명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입니다. 

오 시장은 모두가 힘을 합하자고 호소했고, 구청장협의회장 자격으로 취임식에 참석한 이동진 도봉구청장 역시 협조를 약속했습니다.  

이동진(서울시 구청장협의회장, 도봉구청장) 현장음.
“이제는 천만 시민을 위한 협치의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을 위한 길이라면 저를 포함한 25명의 구청장 모두 적극적으로 함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스탠딩>

당내 경선부터 단일화, 본 선거까지 예상을 뛰어넘는 압도적 지지로 다시 돌아온 오세훈 서울시장. 

본인의 바람대로 공정과 상생이 꽃피우는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이 필요해 보입니다. 

서울시에서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영상편집=최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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