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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중 정상이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 교류·협력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중국이 역할을 해주길 당부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역시 조기에 성사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김연교 기자입니다. 

 

< 리포터 >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한중 정상은 어제 오후 9시부터 40분 동안 이뤄진 통화에서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과정에 중국이 건설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시 주석은 "남북·북미 대화를 지지한다"면서 "중국은 정치적 해결을 위한 한국의 역할을 중시한다"고 답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시 주석의 방한 역시 계속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앞서 지난해 시 주석 방한을 추진했지만, 코로나19 상황으로 무산됐습니다.

두 정상은 또 내년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올해와 내년을 '한중 문화교류의 해'로 선포하고 성공적으로 추진해 성과를 거두기를 기원했습니다. 

아울러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를 통해 새로운 30년을 위한 발전 청사진을 함께 구상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이번 정상 통화는 지난해 5월 코로나19 방역 협력을 논의한 이후 8개월 만입니다. 

한편, 취임 후 각국 정상들과 통화를 시작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첫 통화를 가졌습니다. 

아직 아시아 국가 정상들과는 통화를 하지 않은 가운데 미중 정상이 언제 첫 통화를 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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