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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 제 8차 당대회가 폐막했습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결론 발표에서 군사력 강화와 경제 발전을 거듭 강조했는데요. 

대남·대미 메시지는 내지 않은 가운데, 김여정 부부장은 담화를 내고 우리 군을 비난했습니다. 

김연교 기자입니다.  

 

< 리포터 >

북한 노동당 제8차 당대회가 개최 5일 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12일간 진행한 지난 1970년 5차 당대회 이후, 역대 두 번째로 길었습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어제 대회 결론을 발표하며 "핵전쟁억제력을 보다 강화하면서 최강 군사력을 키우는데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습니다.

인민군대를 최정예화, 강군화하기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해 어떠한 위협에도 국가방위의 주체로서 역할을 다할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총비서는 또 "국가경제발전의 새로운 5개년계획을 반드시 수행하기 위한 결사적 투쟁을 벌려야 한다"면서 경제문제부터 시급히 풀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금속·화학공업을 중심으로 경제활성화를 이끌고, 농업·경공업을 발전시켜 인민생활을 한 계단 올려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결론 발표에서 별도의 대남·대미 메시지는 내지 않았습니다. 

다만,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 담화를 통해 우리 군을 비난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남조선 합동참모본부가 지난 10일 심야에 북이 열병식을 개최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한 것은 동족에 대한 적의적 시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담화에서 김여정 부부장은 기존 제1부부장에서 부부장으로 지위가 강등된 것으로 확인됐는데, 개인 명의 담화라는 점에서 정치적 위상은 그대로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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