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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이 35년만에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역대 최강 한파로 인한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연교 기자입니다.  

 

< 리포터 >

북극발 한파가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오늘 아침 전국 대부분 지역 최저기온이 어제보다 5~10도 더 떨어진 가운데 강원 대관령은 영하 25도를 밑돌았고, 부산도 영하 12도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서울은 영하 18.6도까지 떨어지며 1986년 1월 5일 이후 두 번째로 낮은 기록을 세웠습니다. 

낮 최고기온도 수도권 영하 10도 이하, 충청권과 전라, 경북권은 영하 5도 이하에 머물겠습니다. 

여기에 강한 바람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전망입니다. 

전라도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모레까지 제주 산지와 울릉도, 독도에 최고 30센티미터 이상, 전라도 서해안에는 5에서 15센티미터 정도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강추위 속 한파 피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6시 기준 한랭질환자는 8명 발생했고, 계량기 동파 565건, 수도관 동파 11건 등 시설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15개 도로와 항공기 280편, 여객기 82개 항로도 통제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2단계를 가동하고 대설·한파 안전관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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