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민주노총이 오늘부터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주말에는 대규모 촛불시위에
합류할 예정인 가운데,
정부는 이번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강경 대응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이하정 기잡니다.

[리포트]

민주노총이 쇠고기 재협상을 촉구하며
오늘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는
지부별로 2시간동안 작업을 멈추는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금속노조 소속 현대차 지부는
주간조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야간조는 새벽 2시부터 4시까지
부분파업에 들어갑니다.

기아차는 오전 10시반부터 두 시간 동안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그러나 지엠대우와 쌍용차는
일부 노조 간부들만 파업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노총은 각 사업장들의 업무가 끝나면
지역별 촛불집회에 참여하고
수도권 지역은 오늘 저녁 6시 시청앞 광장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어 내일은 저녁에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여하고
주말에는 1박 2일간의 상경투쟁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보건의료노조도 이달 중순 찬반투표를 통해
총파업에 동참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민노총의 총파업은 정치파업이라며
불법으로 규정했습니다.

임금,근로조건과 상관없는 파업이라는 설명입니다.

경총도 파업 자제 호소와 함께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등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민노총은 그러나 이달 한달 동안
총력 투쟁을 이어간다는 입장이어서
노정간의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노동부에서 BBS 뉴스 이하정입니다.

<7/2 정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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