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오늘(25일) ‘개관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미래 10년의 모습을 제시했습니다. 

이정우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을 비롯해 주한 인도네시아 체첩 헤라완(Cecep Herawan) 대사, 주한 투르크메니스탄 베겐치 두르디예프(Begench Durdyyev) 대사 등 주요 교류국 관계자, 김영문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자리에서 김상욱 전당장과 직원들은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문화예술 작품을 창제작 함으로써 10년 뒤 세계 최대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상욱 전당장은 “향후 10년 후에는 한해 500만 명 수준의 방문객 유치를 통해 세계적 문화예술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계획” 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내외 예술가들이 가장 먼저 찾는 콘텐츠발전소가 돼 광주의 핵심 문화기관으로서의 소명을 다하겠다” 고 말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체첩 헤라완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도 “ACC가 이룬 지난 10년 문화예술의 혁신과 아시아적 상상력의 확장은 인도네시아에도 큰 영감을 줬다” 면서 “양국이 ACC를 매개로 더욱 긴밀한 문화협력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10년전 광주 구 도청 자리에 개관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전시와 공연뿐만 아니라 예술가들의 연구·교육·창작·제작 활동을 통해 복합 문화예술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0년간 2200만명이 다녀가면서 광주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뿐만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ACC는 이날 행사를 기념해 특별전 ‘길 위의 노마드(11.25)’를 개막했으며, 키르기스의 민족영웅 ‘마나스’ 서사를 소재로 한 ‘세메테이(11.28~29.)’ 공연도 예술극장 극장1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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