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의 불자 자원봉사단체인 참사랑 동심원이 설립 20주년을 맞아 올해도 추운 겨울을 앞두고 지역 홀몸 어르신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효 큰 잔치'를 열었습니다.
동심원은 오늘 청양 구기자 약초시장에서 지역 어르신 1,000여 명을 초청해 ‘제17회 참봉사 동심원 효 큰 잔치’를 열고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했습니다.
참봉사 동심원은 청양라이온스클럽 회원들과 함께 따뜻한 음식을 어르신들에게 대접하고 흥겨운 공연 무대를 선사했습니다.
김돈곤 청양군수를 대신해 참석한 윤여권 청양부군수는 청양 동심원 우수 참여 봉사자인 오명옥‧김기연씨 에게 표창패를 수여하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참봉사 동심원 회장이자 태고종 청양 광덕사 주지 청봉 스님은 “우리 동심원 봉사자들이 내 부모님 모시듯 정성껏 준비한 음식과 흥겨운 공연을 마련했다."며 "어르신들이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청봉스님 / 청양 동심원 회장, 청양 광덕사 주지]
"(은사스님께서) 스님은 욕심이 많으면 안 된다라고 가르침을 주셔서 그 마음을 기려 봉사를 지금까지 이어왔습니다. (어르신들께서) 집으로 돌아가서 가족과 화목하게 평생 사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동심원 봉사자 50여 명은 해마다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3월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무료 국수 자비 나눔 봉사활동을 펼치며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날 경로잔치에서는 태고종 전북 교구장이자 진안 마이산 탑사 주지 진성 스님이 이끄는 마이산 탑사 붓다봉사단 공연과 양재기 품바공연단의 코믹 각설이 한마당 등이 선보였으며, 전 한국불교법륜종 총무원장 성진스님 등이 축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