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권한대행 직접 점검… “이태원 참사 같은 일 없도록 철저히 대비”
대구광역시는 오는 10월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동성로 클럽골목을 인파밀집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어제(28일)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습니다.
이날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직접 현장을 찾아 중구청으로부터 핼러윈 안전관리 대책을 보고받고, 황보란 중구 부구청장과 황정현 중부경찰서장, 박정원 중부소방서장 등과 함께 클럽골목 일대를 점검했습니다.
김 권한대행은 “동성로 클럽골목은 골목이 여러 갈래로 이어져 인파 분산이 가능하지만, 이태원 참사와 같은 일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구시는 지난 24일부터 ‘핼러윈 특별대책기간’에 돌입해 시청 동인청사에 CCTV 실시간 관제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재난안전실 직원들이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또 핼러윈 기간인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중구청·중부경찰서·중부소방서와 함께 하루 최대 160여 명 규모의 합동 인파사고예방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피플카운팅 기능이 탑재된 8대의 CCTV를 집중 관제하고, 행정안전부 인파관리시스템을 통해 인파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입니다.
특히 인파 밀집도가 4명 이상으로 높아질 경우, 즉시 인파를 분산시키고 추가 유입을 통제하는 등 선제적 안전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은 “대구시는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유관기관과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지난 24일부터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는 등 혹시 모를 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인파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