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내세운 유동철 수영 지역위원장과 경쟁할 듯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 강서 지역위원장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 강서 지역위원장

지난해 대의원들의 압도적인 지지에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에 선출되지 못했던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재도전에 나섭니다.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강서 지역위원장은 당원들에게 부산시당위원장 보궐선거 출마 결심을 전하면서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사즉생’의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부산 수영 지역위원장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부산 수영 지역위원장

오는 13일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공식 출마선언를 예고한 가운데 앞서 출마의사를 밝힌 유동철 수영구 지역위원장, 박영미 중.영도 지역위원장, 노기섭 부산시당 교육연수위원장과 함께 4파전이 예상됩니다.

변성완 강서 지역위원장은 지난해 부산시당위원장 선거에서 대의원 득표율 71.81%를 기록하면서 이재성 부산시당위원장을 압도했지만, 가중치가 큰 권리당원 투표에서 20% 가까이 차이가 나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박영미 민주당 부산 중.영도 지역위원장
박영미 민주당 부산 중.영도 지역위원장

이번 보궐선거도 친명계로 분류되는 유동철 수영구 지역위원장과의 경쟁에서 얼마만큼 권리당원들의 표심을 확보하느냐가 변성완 전 권한대행의 당선 여부를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노기섭 민주당 부산시당 교육연수위원장
노기섭 민주당 부산시당 교육연수위원장

민주당 내부에서는 유동철 지역위원장이 이재성 전 시당위원장과 마찬가지로 이재명 대통령 영입인재라는 점을 강조하는 유사한 선거 운동 전략으로는 지난 선거 만큼의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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