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입원 대기 74세 남성 사망...국내 13번째 사망자

2020-02-27     박명한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병상 부족으로 입원 대기하던 7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대구시에 따르면 오늘 오전 6시 53분쯤 호흡곤란 증상으로 집에서 영남대학교병원으로 긴급 이송 중이던 74세 남성이 구급차에서 심정지가 발생한 뒤 병원에서 심폐소생술에도 끝내 사망했습니다.

코로나19 국내 13번째 사망자인 이 남성은 신천지 교인으로 자가격리 상태에서 지난 25일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병상 부족으로 입원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집에서 대기 중이었습니다.

고령에다 신장이식을 받은 이력이 있지만 약물 투여 등 별다른 치료를 받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