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집중호우 긴급점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피해복구의 핵심은 속도”라면서 재정지원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유례없는 긴 장마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면서 오늘 오전 ‘집중호우 긴급점검 국무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은 “기상이변에 따른 거대한 자연재해 앞에 9년 만에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입었다”며 매우 비통한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삶의 터전을 잃은 수천 명의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면서 범정부적 역량을 모아 침수된 주택과 농경지, 도로, 철도를 신속히 복구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재정지원 대책’도 정부에 검토를 당부했습니다.

예비비와 재난재해 기금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충분한 재정 지원을 강구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안전관리 기준을 새롭게 재정비하고, 피해 시설물 복구 과정에서도 강화된 안전기준을 적용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SOC시설의 디지털화를 통해 시설물 재난대비 관리통제 기능을 한 단계 높이는 데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수조절 통제를 자동화하는 하천과 댐 관리체계의 스마트화 등 한국판 뉴딜 대표과제 중 하나인 SOC 디지털화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이 밖에도 문 대통령은 이웃이 어려울 때마다 내 일처럼 여겼던 우리 사회의 ‘공동체 정신’을 언급하며 국민들이 재난극복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