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북상한 제5호 태풍 '장미'가 예상보다 빨리 소멸됐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장미가 오늘 오후 5시쯤 울산 서북서쪽 10킬로미터 부근 육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됐다고 밝혔습니다.

태풍은 사라졌지만, 비구름대는 밤까지 계속 남아 일시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많겠습니다.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과 전라도, 경북, 경남 북서 내륙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누적 강수량은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 전북에서 50에서 150밀리미터이며 많은 곳은 200mm 이상의 비가 오겠습니다.

서울·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전남, 경상, 제주, 서해5도, 울릉과 독도는 30에서 80밀리미터의 비가 내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