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폭우로 북한 지역도 많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부는 여건이 될 경우, 다각적으로 검토해 북한 수해 복구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연교 기자입니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북한에도 폭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황해도와 개성시, 강원도 내륙 일부에는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됐고, 예성강과 임진강, 남강 유역에는 홍수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지난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방문한 황해북도 은파군은 제방이 붕괴하면서 논과 주택이 물에 잠기고 붕괴됐습니다.

우리 정부도 북한의 호우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달의 경우 북한에서 최악의 홍수 피해가 발생한 2007년보다 더 많은 비가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여상기 / 통일부 대변인]
"북한 전 지역이 홍수로 인한 피해도 있었고 또 물 관리에 따른 애로가 컸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북한의 수해 복구 지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여상기 / 통일부 대변인]
"현 단계에 구체적인 뭐가 있다고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여건이 되면 다각적으로 검토를 해서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인도 분야의 협력은 정치·군사적 상황과 관련없이 일관되게 추진한다는 것이 정부의 원칙이라고 통일부는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황강댐 방류에 대해선 "물이 가득 찰 경우 붕괴 위험이 있다"면서 일정한 방류가 필요했다면서도, 사전 통보를 촉구했습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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