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연금공단 주명현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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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주명현 사학연금공단 이사장

■진행 : 신두식 경제산업부장

 

신두식 : 앞서 말씀드린 대로 오늘은 사학연금공단의 주명현 이사장님 모셨습니다. 이사장님 안녕하십니까?

주명현 : 안녕하십니까?

신두식 : 사학연금공단,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을 줄여서 하는 말인데요. 이사장님 취임하신 지가 어느 정도 되셨죠?

주명현 : 제가 4월 1일에 취임했기 때문에 4개월째가 되고 있습니다.

신두식 : 그러시군요. 사학연금공단이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부터 설명을 해주시죠.

주명현 : 지금 우리 청취자분들께서는 사학연금이 어떤지 궁금하실 거예요. 우리가 연금을 받기 위해서는 대체적으로 국가에서 운영하는 것이 공무원연금이 있고 군인연금이 있고 국민연금이 있고 사학연금 이 네 가지가 있습니다. 저희 사학연금은 사립학교 교직원, 사학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교직원과 그 다음에 별도로 국립대학 병원의 간호사분들이 저희 사학연금의 고객으로 되어 있습니다.

 

신두식 : 지금 어느 정도 가입자가 있습니까?

주명현 : 지금 현재 저희들 설립이 74년에 설립이 됐습니다. 지금 현재 재직자는 한 33만 명, 그 다음에 연금 수급권자가 9만 명 정도 돼서 현재 한 42만 명이 저희 고객으로 되어 있습니다.

 

신두식 : 취임 일성으로 강조하셨던 것은 어떤 것입니까?

주명현 : 제가 46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의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을 우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벌써 4개월이 지났습니다만 우리가 인생 100세 시대를 맞이해서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와 높은 기대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저희 조직 구성원들이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경영방침을 추진하겠다고 제시한 바 있습니다. 특히 우리 직원들에게 강조한 것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눈을 떠보고 나면 직장에 출근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어야 됩니다. 그러한 마음이 들어야 그 직장이 활기가 차고 생명력이 있기 때문에 그러한 분위기를 요구하는 부분 속에서 우리 직원들이 즐겁고 행복한 직장을 만드는데 제가 기여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신두식 : 사학연금공단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는 어떤 것일까요?

주명현 : 저희 임직원들이 지켜야 할 네 가지 핵심 가치가 있습니다. 첫째는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국민과의 신뢰 관계를 돈독히하는 국민 신뢰, 두 번째는 고객 및 국민과의 참여 소통으로 고객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열린 소통, 세 번째는 연기금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배움을 지속하는 전문 지향, 마지막으로 공공의 가치 창출을 위한 사회적 책임이 있습니다.

 

신두식 : 그리고 경영방침도 좀 소개해주시죠.

주명현 : 방금 말씀드린 네 가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해서 첫째는 저희들이 고객 행복과 미래를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연금재정의 안정화와 기금 증식을 위해 노력하고, 둘째는 사람 중심의 열린 경영과 적극행정을 추진하고, 세 번째는 지역사회와 함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것입니다. 특히 저희들 직원들에게 제가 지난 39년의 공직생활을 바탕으로 겪어본 것으로는 두 가지를 요구했습니다. 하나는 절대 항상 웃고 남을 미워하지 말아라. 왜 그러냐면 내가 웃음으로서 상대방에게 기쁨을 줄 수가 있는 것이고 미워하지 않음으로서 적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결국에는 본인의 직장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좋은 분위기로 갈 수가 있고요. 두 번째는 여러분들이 근무하고 있는 그 순간 자체가 가장 소중한 자산이다, 여러분들이 거기를 떠나고 났을 때, 다른 데로 가고 난 뒤에 다시 뒤돌아봤을 때 남아있는 사람들이 여러분을 반갑게 맞이해주면 여러분은 최고의 근무를 한 것이다, 하는 부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사학연금도 연금을 운용하는 곳인 만큼 목적과 원칙도 중요할 텐데요. 기금의 목적과 원칙이 어떻게 됩니까?

주명현 : 저희들 기금 자산 운용의 목적과 원칙은 장기적인 운용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운용이 필요한 연금 기금은 기금의 성격,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서 목적과 원칙을 사전에 설정하고 그 목적 달성을 위한 일관된 운용원칙으로 기금의 안전성과 신뢰를 확보해야 합니다. 장기 재정 추계에 근거해서 저희들이 자산부채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해서 목표 수익률을 설정하고 기금운용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안전성, 유동성, 수익성 및 공공성을 고려해서 기금수익을 최대로 증진시킬 수 있도록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신두식 : 그동안 연금의 성과는 어땠는지 좀 소개해주시죠.

주명현 : 지금 현재 총 자산이 약 22조 원 정도가 됩니다. 물론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은 지금 현재 정부가 많은 적자 부분을 투입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저희 사학연금은 안정적인 부분입니다. 그렇지만 특히 작년에 저희들이 이윤을 올렸을 때 여러 가지 다변화 투자로 인해서 11.15%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금액으로는 약 한 1조 8천 3백억 정도가 되고요. 그렇지만 지금 현재 올해 코로나 19로 인해서 여러 가지 경제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가지고 저희들도 어떻게 대응을 해나갈 것인지 전략적인 부분을 현재 전문 부서들하고 열심히 계획을 수립하고 잘 짜고 있습니다.

신두식 : 작년에 11.15%였지만 올해는 코로나 19 사태로 그 정도에는 못 미칠 것 같네요?

주명현 : 연초에는 좀 어려웠다가 지금 현재 보고를 받기로는 한 4.6%의 수익률을 남기고 있다고 보고를 받았습니다. 그래도 선전은 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한국은행 기준 금리가 0%대니까 그 정도도 엄청난 수익률로 볼 수가 있겠네요.

주명현 : 이게 연말까지 이런 추세를 유지하는 것이 저희들 고객에게도 안전성을 주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지역 교육 환경 발전을 위해서도 공헌하고 있으시다는데 그 부분도 설명을 해주시죠.

주명현 : 저희들은 준 정부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일조를 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지금 현재 서울에 있다가 광주전남혁신도시인 나주로 2014년에 이전했습니다. 이전을 하면서 지역 교육 환경 발전을 위해서 교육 환경 발전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서 나주시 교육청하고 나주 교육지원청하고 MOU를 체결하였고요. 동시에 지난번에 어린이 교통사고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나주의 초등학교 24개교 전체에 저희들이 빛이 나는 우산 그런 부분을 제작해서 전체 초등학생들에게 배부도 해줬고요. 환경이 아무래도 혁신도시와 구도심 간에는 학교 환경에 차이가 좀 있습니다. 그래서 그 환경 개선을 위해서 학생들하고 교내에 벽화 그리기라든가 이런 부분도 함께 조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들이 지역에 의외로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가정 형편에 의해서 끝까지 그런 재능을 살리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는 것을 알고 저희들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체육, 예술 등에 소질이 있는 청소년들을 3년간 약 4,300여만 원을 장학지원하기로 했고요. 저희들이 노사공동장학금을 조성해서 지역인재학생 두 명에게 장학금 각각 250만 원씩 500만 원을 지원하였고. 이것은 저희들이 예전에 2014년에 나주혁신도시로 내려갔습니다만 그게 결정이 된 것이 2010년에 결정이 나서 2010년부터 꾸준히 해오고 있는 사업입니다. 그리고 아울러 코로나 19로 인해서 지역의 경제가 어렵다 보니까 화훼농가 돕기라든가 급식 중단으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을 위해서 지역 특산물을 소비해주는 캠페인도 함께 실시하고 있었습니다. 또 그러다 보니까 문화강좌를 개설하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빛가람 도란도란 클래스라는 문화강좌 프로그램도 저희들이 안전하게 개최한 바가 있습니다.

 

신두식 : 코로나 19로 인해서 졸업식도 잘 치러지지 않았고 그래서 화훼농가가 어려웠는데 화훼농가에도 많은 도움을 주셨다니 참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연금을 운용하는 곳인 만큼 연금의 재정 문제를 여쭤보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출생률 저하로 학령인구가 줄어들게 되고 교직원에 대한 수요도 감소할 수 있고 그렇잖아요? 교직원 수가 줄어들면 연금을 내는 분들이 줄어든다는 이야기인데, 앞으로 어떻게 전망됩니까?

주명현 : 저희들이 일단은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현재로 봐서는 조금 안정적이기는 합니다만 지난 2016년에 저희들이 재정 추계를 했을 때 저희들로서도 약 2051년에 기금이 고갈이 되는 것으로 추계가 됐었습니다. 그것은 작년에 저희들이 통계청에서 인구 급감을 예년보다 2년 당겨서 발표한 적이 있었습니다. 인구가 워낙 급감하기 때문에. 올해 재정 추계를 다시 한번 하게 되어 있습니다. 5년마다 하는 재정 추계가 올해 해당이 되는데요. 그래서 작년에 발표한 통계청의 인구 급감이나 이런 통계를 감안해보면 아마 조금은 기간이 당초 2051년보다 좀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는 있는데. 그렇지만 우리가 그렇다고 해서 떨어진다는 부분을 마냥 놔둘 수 있는 부분은 아니고 그 단계를 올해 추계가 나오게 되면 재정 안정화 방안이나 이런 부분을 본격적으로 논의를 해서 고객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2016년 추계에서 고갈 시점이 2051년으로 예측이 됐다고 하셨는데, 이야기는 해주셨지만 사학연금공단의 연금재정안정화대책, 어떻게 준비되고 있습니까?

주명현 : 지금 여러 가지가 급감하고 늘어나는 이유와 기금이 고갈되는 부분은 출생률에 의해서 물론 학령인구가 감소되면 거기에 따라서 학교의 교직원 수도 줄어들고 학교도 줄어들고 그러면 국공립보다도 사립들이 먼저 피해를 볼 수가 있거든요? 그런 부분에 더해서 기대수명이 요즘 늘어났습니다. 예전보다도 훨씬 연금의 수급을 받는 사람들의 수명이 더 늘어났기 때문에 들어오는 돈은 적어지고 나가는 돈은 많아지고 하다 보니까 고갈의 시점이 발생할 것 같은데요. 이 부분을 좀 더 세대 간, 세대 내, 제도 간 형평성 도모 방안들을 감안해서 재정안정화방안연구를 진행할 것이고요. 또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서 만들어진 연금제도가 불안해지지 않도록 이해 당사자와 공단, 그리고 정부가 지금부터 함께 고민하고 노력한다면 100세 시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다만 사학연금은 공무원연금을 좀 준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모든 부분들이 사학연금만이 혼자 개정을 하고 바꾼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고요. 공무원연금이 개정될 때 함께 그런 부분들이 같이 논의되고 저희들도 그런 부분을 고객들인 가입자와 수급자 모두가 같이 그런 고통 분담도 나누어줘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공립학교 교직원들은 공무원연금에 적용을 받으니까 거기에 보조를 맞춰야 된다는 말씀이시죠? 올해 취임 첫 해이신데 올해는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사업들을 추진하고 계십니까?

주명현 : 우리 공단의 주 고객은 사학 교직원, 국립대 법인 및 병원 직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를 운영하는 법인, 연금 수급권자 세 개의 분류로 분류가 되는데요. 우리는 이 고객들을 위해서 고객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정적인 연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물론 올해 코로나 19로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상황이 벌어졌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에서도 저희들이 기금 운용 수익률 제고를 위해서 전략적 자산 배분 및 투자 다변화와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위기 대응의 역량을 제고하는 것이고. 그 다음에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서 지역 상생 협력방안을 통해서 지자체, 유관기관, 시민단체들과 유기적 협업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그 다음에ICT 기반으로 인해서 연금 서비스 플랫폼 구축 및 조직문화 혁신을 고객 중심의 경영체제로 확립해나가겠다는 것이 올해 중점을 두고 하는 사업이 되겠습니다.

 

신두식 : 임기가 몇 년이시죠?

주명현 : 저희들 임기는 3년인데요. 마침 노조도 저희와 임기가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난 7월 9일이 임기가 100일이 되는 날이었는데 노조와 공동으로, 결국에는 이 사학연금공단이 잘 되고 못 되는 것은 임기가 같기 때문에 우리 둘의 책임이다, 그래서 노사가 공동으로 상생의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서 소통 프로그램 신설, 미래 발전 정책 제안, 성과 보상체계 마련 등 7가지 실천과제를 공동으로 발표하였고요. 저희들이 조직 개편을 8월 1일 자로 실시했습니다. 조직 개편을 실시하는 것이 저희들이 연금 업무 효율성 제고와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서 기존에 7개 지부가 있던 것을 현재 저희들이 보유하고 있는 센터가 3개 회관이 있거든요? 서울과 대전, 부산. 그 회관을 중심으로 해서 통폐합을 해서 직접적으로 고객들에게 본부에서 서비스를 직접 할 수 있도록 그렇게 조직 개편을 실시하고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신두식 : 알겠습니다. 잠시 쉬어가겠습니다. 이 시간에는 출연하신 분이 좋아하는 노래나 음악을 들려드리는 시간이 있습니다. 바로 명사의 음악시간인데요. 사학연금공단 주명현 이사장님께서는 어떤 음악을 듣고 싶으십니까?

주명현 : 그래도 오늘은 불교방송에 나왔으니까 제 와이프가 이 음악을 듣더라고요. 보현 스님의 <무생화>라는 음악을 들었는데 저도 이걸 아내가 들으면서 워낙 가사와 노래가 좋다 보니까 CD를 사서 지인들에게도 나눠줬던 것 같아요. 저도 운전을 하면서 자주 듣게 됩니다. 그런데 이 무생화 내용 가사가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욕심이나 모든 것은 다 부질없는 것 같고 제가 봤을 때 즐겁게 사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신두식 : 사학연금공단의 주명현 이사장님이 추천하신 곡입니다. 보현 스님의 <무생화> 듣고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중간에 들으시는 분들은 궁금하실 텐데요. 오늘은 사학연금공단의 주명현 이사장님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사장님 노래 잘 들었습니다. 불교와 관련 있는 노래를 들으니까 여쭤보고 싶은데요. 이사장님 불교와의 인연이 있는지 좀 소개해주시죠.

주명현 : 저도 인연이 있습니다. 저도 태릉에 있는 법장사를 다니고 있고요. 그렇지만 제가 워낙 일이 바쁘다 보니까 절실하지는 못하지만 다니고 있고. 제 아들과 딸의 이름을 스님에게 이름을 받았어요. 딸의 이름은 빛날 휘에 공경할 경, 휘경이죠. 발음이 좀 어려운데. 아들은 때 시, 볕 양인데 둘 다 사회에서 성장하면서 빛을 보고 하나는 공경을 받고, 하나는 빛을 보라는 그런 의미에서 지어는 줬는데. 이름을 받고 나서도 보니까 괜찮아요. 어머니한테는 제가 그랬죠. 이름 제가 지었다고 했었는데. 요즘에 아이들이 그 이름 덕택에, 맨 처음에 아들은 시양이라는 이름 때문에 약간은 학교 다닐 때는 그랬었던 가봐요. 성장하고 나서는 오히려 그 이름이 좋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세종으로 내려가다 보니까 서울까지 법장사는 자주 못 가지만 초파일이나 이런 부분은 필히 갑니다.

 

신두식 : 그러시군요. 사학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하시기 전에는 교육부에서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하셨는데요. 어떤 일이 좀 수월하세요?

주명현 : 글쎄요. 교육부 기조실장의 역할은 아무래도 공무원으로서, 그리고 참모조직으로서의 역할이고 장차관님을 어떻게 보필하고 조직의 내부를 잘 구성원들의 의견을 들어서 조율해줄 것인가 하는 공직자의 역할이었고요. 사학연금공단 이사장은 아무래도 기관장이기 때문에 어떤 여러 가지 판단을 하고 결정을 하고 거기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될 그런 자리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의 공과는 어떤 일이 편하다고 할 것은 아닌 것 같고 다만 역할이라는 부분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그 역할에 있어서 각각 주어져있는 역할로서 최선을 다 하는 것이 지금까지 해왔던 길이고 그렇게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코로나 19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의 일상이 제대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사장님도 취임하신지 4개월 정도 됐다고 했는데 원래는 많은 분들을 만나셔야 되잖아요? 그렇게 하셔야 하는데 그 부분도 어려울 것 같고, 어떤 변화가 있으십니까?

주명현 : 맞습니다. 저도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리고 저희 사학연금공단이 좀 더 발전을 하고 진일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람을 만나서 고객들에게 필요한 부분에, 그러한 부분을 확충을 하고 여러 가지를 하기 위해서는 많이 만나야 되지만 지금 코로나 19로 인해서 대면 접촉이나 이런 부분이 어려워졌고 그러다 보니까 저도 취임식도 서면으로 대체하고 또 부서별 업무 보고도 간소하게 실시했습니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그렇다고 해서 마냥 있을 수만은 없고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여러 가지 관련된 기관들, 또한 여러 가지 예산도 따야 되고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사장으로서 활동을 해야 할 역할에 조금이라도 최선을 다 하려고 현재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사학연금공단에서는 코로나 19로 힘들어하는 분들을 위해서 지원 활동도 하셨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일들을 하셨는지 소개해주시죠.

주명현 : 저희들이 서두에서도 이야기를 드렸습니다만 사회적인 가치 창출도 저희들이 해야 할 역할입니다. 그래서 공단이 코로나 19로 인한 민생안전을 위해서 종합대책도 수립하고 활동도 하였습니다. 저희들이 소유하고 있는 회관이 부산, 대전, 서울 회관은 재건축에 들어가고요. 이 두 회관에 입주한 소상공인들이 계십니다. 그 임대료를 저희들이 초반에는 35% 절감을 해드렸고요. 그러다가 좀 더 어려워져서 장기로 가다 보니까 저희들이 지난번에 50%까지 인하를 해드렸고요. 그 다음에 지역 특산물 배즙을 구해서 한창 대구 경북이 코로나 19로 인해서 어려움이 많았지 않습니까? 그때 의료진에게 배즙을 전달했고 또 저희들의 지역 자체에 친환경 농산물 공동구매라든가 꽃 나눔 행사라든가 이런 부분을 실시했고. 최근에는 아무래도 코로나 19로 인해서 유치원에 아이들이 가지 못하다 보니까 유치원이 부담금을 연체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 금액은 그렇게 많지는 않겠지만 유치원의 부담금 연체를 감면해줬고요. 또 사회적 배려대상자들에게 저금리 행복나눔 대여를 해주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신혼, 출산, 다자녀, 장애 부분만 했던 것을 한부모 가정이나 노부모 부양을 하고 있다든가 육아휴직자, 질병휴직자에게까지 확대를 해서 행복나눔대여 확대를 해주고 있습니다.

 

신두식 : 사학연금공단의 이사장으로서 추진해보고 싶은 일은 어떤 것입니까?

주명현 : 제가 코로나 19로 인해서 4월 1일 자에 취임을 했습니다만 와서 보니까 저희들이 지부가 당초에 7개가 있었습니다. 7개 지부, 서울에 자금운용단이 있기 때문에 나주 본사하고 서로 대면 회의가 지금은 어렵기 때문에 비대면 회의로 해서 영상회의를 해보려고 했지만 그런 부분들이 구비가 안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코로나 19로 인해서 전산이나 이런 부분이 온라인으로 대폭 강화가 되어야 될 부분이었기 때문에 저희들이 내년에 디지털 전환하는 부분을 전반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 이번에 정부하고 함께 예산도 확보할 예정이고요. 특히 공단도 스마트한 업무 환경 구축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서울과 나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 그리고 또 오히려 온라인 상담 요구가 예전에는 대면 상담 요구가 있었지만 요즘은 온라인 상담이 이루어지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 좀 더 디지털 시대의 발전된 부분, 챗봇 상담이라든가 화상 상담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확대해서 고객 만족도 제고에 기여하고. 특히 저희 고객들이 즐기면서 힐링이 될 수 있는 복지시설을 확대를 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퇴직을 준비하는 은퇴자들에게 공무원연금공단하고 협업을 맺어서 은퇴자 마을 체험이라든가 이런 것을 같이 하고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퇴직하기 전에 농사, 농촌의 경험도 같이 해볼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도. 요즘에 보면 지역이 그런 프로그램을 잘 만들어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저희들이 적극적으로 협업을 맺어서 그런 과정을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신두식 : 그 이전에도 좀 문제가 되기는 했지만 코로나 19로 인해서 일자리 문제가 계속 어려워지는 상황인데요. 사학연금공단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하고 있습니까?

주명현 : 저희들은 솔직히 공단이라고 하지만 일반 기업하고는 좀 다르게, 정부에서 주어져 있는 정원이라든가 인구수가 제한이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저희들이 공공기관으로서 그냥 손을 놓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요. 저희들도 몇 가지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작년 같은 경우에는 비정규직 8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고요. 또 자회사를 통해서 고용되어 있었던 125명을 직접 고용하도록 조치하도록 한 바 있습니다. 특히 부산 회관에 유휴 공간을 활용해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3개 창업지원센터를 지난번에 지원을 해드렸고요. 저희가 나주로 내려가다 보니까 정현원에 약간 갭이 있습니다. 왜 그러냐면 젊은 직원들도 여러 가지 시설이나 지역 여건 때문에 그만두거나 이직이 잦다 보니까 정현원에 약간 갭이 있는데 그런 부분을 제로화시키고.

신두식 : 정원하고 현원하고 약간 차이가 있는데.

주명현 : 그렇죠.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그것을 제로화시키려고 하고 있고요. 이번에 신규직원을 뽑아서 그 부분을 충원할 겁니다. 그 다음에 특히 현장 경험 수행이나 진로 탐색 설계, 저희가 광주전남혁신도시로 내려가면서 그 지역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특히 지역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실슴, 지역의 미취업 청년들에게는 광주청년드림사업, 고등학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서는 체험형 청년인턴을 확대해서 여러 가지 공공기관에서 어떤 일을 하는 지를 보고 본인들의 진로를 정할 수 있도록 기여를 하고 싶습니다.

 

신두식 : 사학연금공단을 지금보다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 임기 동안에 꼭 이루고 싶은 일, 추진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말씀해주시죠.

주명현 : 일단 미래의 행복을 책임지는 교직원의 동반자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 교직원 복지증진과 고객 중심의 서비스 제공 앞장서겠습니다. 그리고 특히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직장 내에 젊은 직원들이 나주혁신도시로 이전을 했는데 가장 큰 문제가 보육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인원수가 적다 보니까 이게 참 어려움이 있는데요. 어쨌든 젊은 직원들을 위해서 직장 내 보육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제 목표이고. 세 번째는 우리 고객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저희들이 운용하는 기금이 안정적이고 여러 가지 투자 자산의 다변화를 통해서, 또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해서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목표이고. 마지막으로는 그렇게 한다고 해서 직원들이 열심히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성과평가체계를 구축해서 열심히 일한 직원들에게는 보상체계가 확실히 따라갈 수 있도록 운영을 할 것입니다.

 

신두식 : 사학연금공단의 가족들에게 또 청취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면 한 마디 해주시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주명현 : 42만 명의 사학 교직원 및 연금 수급권자 여러분, 제가 4월 1일 자로 임기 3년의 사학연금공단의 이사장으로 왔습니다. 저희 공단 임직원은 고객 행복과 미래를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고 연금재정의 안정화와 기금 증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노사가 공동으로 직원의 역량 개발과 청렴한 조직 문화를 만들고 부서장과 직원, 그리고 부서 간 소통과 협업을 바탕으로 친절한 공단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오늘의 사학연금공단이 있기까지 공단의 발전에 많은 공헌과 헌신을 해주셨던 역대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사학 가족 여러분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기를 기원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두식 : 앞으로도 공공기관장으로서 국민들의 복리 향상을 위해서 더욱 힘써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명현 : 고맙습니다.

신두식 : 지금까지 주명현 사학연금공단 이사장님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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