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이홍준원장(노형365준의원)

●연출 : 안지예기자

●진행 : 이병철기자

●2020년 8월 10일(월)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장소 : BBS제주불교방송 / 제주시 임항로 14(덕산빌딩 4층)

●코너명 : 이홍준 원장의 건강한 한주

[앵커멘트]

건강을 잡고 행복지수도 올리는 시간<이홍준 원장의 건강한 한주>입니다.

오늘도 제주도민의 건강주치의이자 건강 길라잡이 이홍준 원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홍준] 안녕하십니까? 좋은아침입니다.

[이병철]오늘은 어떤 이야기 나눠볼까요?

[이홍준]올해는 조금 늦어진 감도 없지 않지만, 무더위가 절정인 요즘 휴가철이기도 합니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도 많아진다고 하는데 한편에서는 이번휴가 다른 지역으로 여행가기보다 제주에서 보낸다는 분들도 많은데요~ 아무래도 여름철 가장 많이 선택하는 물놀이. 가장 쉽지만 또 한순간에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물놀이 안전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이병철]뭐 해마다 가는 것이지만, 또 자칫 방심이 화가 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도 튜브를 탄 채 떠내려가던 어린이가 구조되기도 했는데. 최근 몇 년사이 피해사항과 주요원인부터 보고, 기본수칙을 정리할까요.

[이홍준]15년~19년 사이 전국적 물놀이 사망사고 169명입니다. 주요원인 수영미숙, 안전부주의, 음주 후 입수 등 이 원인이었는데요.

기본적인 안전 수칙으로는 준비운동과 구명조끼 착용, 금지시간대 금지장소 수영하지않기, 안전시설과 요원 위치 및 위험지역 파악, 음주 후 입수금지, 물에 빠진 사람 발견 시 119신고하고 주위에 알리기입니다.

[이병철]이런 수칙들을 잘 지키지 않았다가 물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응급상황들이 있죠? 쥐가 나거나 심장마비와 같은 상황도 있고, 물을 먹고 의식을 잃기도.

[이홍준]근육경련은 흔히 쥐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경련은 물이 차거나 피로한 근육에 가장 일어나기 쉽고 수영하는 사람은 수영 중 그러한 상황에 항시 놓여 있으므로 흔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련이 잘 일어나는 부위는 발가락과 손가락이고 넓적다리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련이 일어나면 먼저 몸의 힘을 빼서 편한 자세가 되도록 하고(당황하여 벗어나려고 하면 더 심한 경련이 일어나면 경련 부위를 주무릅니다. 특히 위경련은 위급한 상황이므로 신속히 구급요청을 해야 합니다.심장마비 오시는 분들도 간혹 있는데요. 이때는 구조요원이 없으면 우리가 직접 심폐소생술을 해야 합니다.환자의 반응 확인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여보세요, 괜찮으세요?"를 외치면서 환자의 반응을 확인합니다.

119 신고

환자의 의식(반응)이 없으면 큰소리로 주변 사람에게 119 신고를 요청하고, 자동심장충격기를 가져오도록 부탁합니다.이때 중요한게 지목을 하는게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노란옷 입으신분 119에 신고해주세요!파란옷 입으신 분 자동심장 충격기 가져와주세요! 라고 안그러면 우왕좌왕하면서 서로 눈치 보면서 신고가 늦어집니다.

호흡 확인

환자의 얼굴과 가슴을 10초 이내로 관찰하여 호흡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호흡이 없거나 비정상적이라면 즉시 심폐소생술을 준비합니다.

가슴압박 30회 시행

깍지를 낀 두 손의 손바닥으로 환자의 가슴 압박점을 찾아 30회 가슴압박을 실시합니다. 압박깊이는 약 5cm(소아는 4-5cm), 압박속도는 분당 100~120회를 유지합니다.

기도개방

인공호흡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환자의 머리를 젖히고, 턱을 들어 올려서 환자의 기도를 개방합니다.

인공호흡 2회 시행

환자의 코를 막은 다음 구조자의 입을 환자의 입에 밀착시킨 후 환자의 가슴이 올라올 정도로 1초 동안 숨을 불어 넣습니다. 인공호흡 방법을 모르거나, 꺼리는 경우에는 인공호흡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가슴압박만을 시행합니다.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의 반복

30회의 가슴압박과 2회의 인공호흡을 119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반복해서 시행합니다.

회복자세

환자의 호흡이 회복되었으면 환자를 옆으로 돌려 눕혀 기도가 막히는 것을 예방합니다.

[이병철]바다수영에서는 해파리가 복병이고요. 수온이 높아지면서 더 걱정인데요.

[이홍준]해파리에 쏘였을 때, 즉시 물 밖으로 나와야 합니다. 그리고 쏘인 부위를 만지거나 문지르지 말아야 합니다. 손을 대는 행위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바닷물이나 수돗물을 이용해 해당 부위를 씻어준 뒤 테트라싸이클린 계열의 연고를 발라주시는 것이 좋은 방법인데요. 만약 통증이나 상처가 심할 경우 냉찜질을 병행하시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입니다.만약 해파리에 쏘였을 때 환.자의 호흡이 좋지 않고 의식불명 상태라면 즉시 구급차를 부르고 구조요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도록 해야 합니다.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매우 긴급한 상황이라고 판단될 경우 심폐소생술을 행해주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알코올 종류의 세척제를 사용하실 경우에는 오히려

독액의 방출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병철]바다에서는 휩쓸려가는 사고도 종종 들려오고 , 요즘처럼 비가 갑자기 내릴때는 계곡이나 하천 주의해야죠.

[이홍준]코로나로 야외로 향하는 발길이 많아 지고있죠 , 캠핑 등은 계곡 등 주의해야겠습니다.

특히 바다에서는 썰물 때 물이 빠지면 쉽게 먼 바다로 휩쓸려가 주의필요합니다.때문에 혼자 물놀이 하지 않기. 호루라기 등 챙기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

[이병철]마지막으로, 코로나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코로나와 물놀이 짚어보죠. 물속에서는 안전하다 이런 소문이 돌면서 해외에서는 코로나시국에 수영장파티까지 벌어지는 사태가 있었어요.

[이홍준]물론 물속에서 전파는 어렵죠. 물놀이 하로 가면 물속에만 있는게 아니죠? 탈의실, 식당, 등등 이런 곳에서 전파가 되는 것입니다.때문에 워터파크, 해수욕장 등 어디든 이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는 생활습관화 해야합니다.

[이병철]오늘도 우리 건강을 키울 자세한 말씀해주신 이홍준 원장님 감사드리고, 다음 시간 기대하겠습니다.

[이홍준]감사합니다. 이번 주도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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