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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에서 한우가 폭우로 침수된 축사를 빠져나와 인근 구례문화예술회관으로 피신했다가 무사히 축사로 돌아갔습니다.

구례 주민에 따르면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전남 구례읍 양정리 축사에서 한우 한 마리가 축사를 나와 바로 옆 구례읍 구례문화예술회관 2층으로 피신했습니다.

이 축사에는 28마리의 한우가 있었지만 갑자기 불어난 물에 대부분 대피 하지 못했고 이 가운데 한 마리가 스스로 헤엄쳐 문화예술회관으로 대피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장에 있던 구례 주민은 구례문화예술회관 2층 계단에 대피한 소가 진흙에 미끄러질까봐 바닥에 짚을 깔아 놓았지만 소가 계단을 걸어 내려오지 않고 한번에 뛰어 내려온 뒤 주인과 함께 차에 올라 축사로 돌아갔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회관 주변에 있던 4마리의 소들도 주민들이 주인에게 무사히 인계해 축사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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