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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닷새째 폭우가 이어지면서 피해가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서울 잠수교는 나흘째 통행이 제한되고 있고, 올림픽대로 여의상,하류 IC 역시 통제되고 있습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이후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15명, 실종자는 11명입니다.

이재민 수는 계속 증가해 983세대 천587명으로 집계됐으며, 충북이 621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 463명, 경기 408명, 강원 90명, 서울 5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재민 가운데 278세대 441명만 귀가했고 나머지 705세대 천146명은 여전히 친인척 집이나 체육관,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 머물고 있습니다.

재산피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1일 이후 지금까지 집계된 시설 피해는 모두 4천281건으로 사유시설이 2천126건, 공공시설은 2천155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택 침수·매몰이 1천273건에 이르고 축사·창고 705건, 비닐하우스 148건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도로 교통 통제 구간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집중 호우로 서울 한강의 물이 불면서 잠수교의 수위는 오늘 오전 9시 기준 7.63m를 기록했습니다.

수위가 5.5m 이상이면 보행자 통행을 제한하고, 6.2m 이상이면 차량 통행도 제한한다는 서울시 규정에 따라 잠수교는 지난 2일 오후부터 나흘째 전면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팔당댐의 방류량이 초당 8천 500톤에 육박하면서, 올림픽대로 양방향 여의상류와 여의하류 IC 램프 역시 차량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BBS뉴스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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