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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충북 소방대원들이 음성군 청미천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충북소방본부 제공

 

집중호우로 5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된 충북지역에서는 실종자 수색과 피해복구 작업이 재개됐습니다.

민·관·군은 비가 잦아든 틈을 타 복구 작업에 총력을 쏟고 있는데요.

그런데 내일모레(7일)까지 집중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와 복구 작업 차질이 예상됩니다.

청주BBS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폭우가 휩쓸고 간 충북 곳곳에서 피해 복구 작업이 속속 이뤄지고 있습니다.

실종자 수색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충북소방본부는 수색 나흘 째인 오늘(5일)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실종자 8명의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충주호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충주호는 장마에 떠내려 온 스티로폼과 나뭇가지 등 부유물로 '쓰레기 섬'으로 변해 버린 모습입니다.

충주호의 쓰레기는 3만여 ㎡로 추정되고 있으며, 수자원공사는 쓰레기 수거에 나섰습니다.

집중호우 피해 지역인 충주와 제천, 단양, 진천, 음성 등지에서는 비가 그친 틈을 타 민·관이 합심해 도로 복구와 잔여물 처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향토부대인 육군 37사단과 공군 19전투비행단, 공군사관학교 등 군(軍)도 충북 피해 현장에 나와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하지만 2천800여 헥타아르(㏊) 이상의 농경지를 비롯해 도로, 하천 제방, 교량 등 피해 규모가 워낙 광범위 해 복구에는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5일) 영동을 제외한 충북 전역에 호우 경보가 발효돼 있고, 산사태 특보도 내려진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내일모레(7일)까지 충북지역에 100~2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면서, 추가 피해와 복구 작업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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