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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폭우로 침수된 춘천시 근화동 새희망교회 일대/사진제공=춘천시

 

강원지역에는 호우경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500mm 이상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철원지역에는 오늘 하루에만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시가지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미 비가 많이 내린 가운데, 영서 북부지역에는 시간당 50에서 100mm의 비가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춘천BBS 이석종 기잡니다.

낮 한때 햇살이 잠시 드러나며 소강상태를 보이던 춘천지역에는 2시간 전쯤부터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강원도내 호우 특보는 지금도 계속 발효중으로 영서지역은 호우 경보, 영동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까지 강원 영서지역에 내린 최고 강수량은 철원 장흥이 589mm 입니다. 

특히 오늘 하루동안 200mm 이상 집중 호우가 쏟아진 철원 지역 곳곳에 비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서면 와수2리 복개천이 범람해 와수시장이 침수됐고, 동송읍 이평사거리 등 시가지가 침수중이며, 지경리는 저수지 둑이 터져, 주민 20여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김화초교 등 김화지역 학교 4곳은 와수천이 범람해 침수피해가 우려되자 학생들을 급히 하교시켰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내에서는 주택 29동이 부서지거나 침수돼, 37세대 7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17세대 34명은 귀가했고, 20세대 41명은 마을회관 등에 머물고 있습니다.

또 철원의 파프리카 하우스 등 도내 농경지 41.8ha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상류댐 방류 중단으로 드러났던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에서 현무리조트간 8.1km 강변도로는 상류 댐 방류로 다시 침수돼,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강원 영서 지역에는 오늘 오후 두시를 기해 시간당 50에서 100mm의 강우가 예보돼 있어, 비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BBS 뉴스 이석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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