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미디어,학교 교과서 등에 나타난 만해스님의 사상과 가르침을 짚어보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동국대 만해연구소는 오는 8일 오후 2시 동국대 만해마을에서 ‘미디어에 나타난 만해상(卍海像)과 그 의미’를 주제로 2020 만해축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

학술대회 1부에서는 고재석 동국대 만해연구소장이 '기억과 풍문 그리고 역사'라는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진행하고 이성수 불교신문 기자가 '언론 미디어에 나타난 만해상과 그 의미에 대해 발표합니다.

이와함께 전한성 인천대 교수는 '중등 국어과 교과서에 나타난 만해시의 위상과 교육양상'에 대해 발표하고 서민교 고려대 연구교수는 '역사학계에서 바라본 만해 한용운의 표상과 그 의미'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2부에서는 윤재웅 동국대 국어교육과 교수를 좌장으로 질의 응답과 토론이 진행됩니다.

그동안 만해연구소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크라스키노,일본 시모노세키,중국의 요녕성과 길림성 일대를 찾아 선승이자 시인, 혁명가로서 근대인이자 세계인이었던 만해의 발자취를 살펴본 바 있습니다.

고재석 만해연구소장은 “혹시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한용운을 하나의 문화기억으로 만들고 있다면, 이는 진정으로 그를 평가하고 추모하는 일은 아니어서 이번 학술대회는 더욱 주목된다”고 밝혔습니다.

동국대 만해연구소 (02)2260-8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