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교육청 청사 전경

전남 영광의 한 중학생이 동급생들에게 성추행을 당한뒤 병원치료중 숨졌다는 의혹과 관련해 해당 학생이 숨지기 전 실제로 성추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라남도교육청과 영광 학교폭력사고대책본부는 지난 3일 급성췌장염으로 숨진 영광 모 중학교 1학년 A 군이 지난달 10일부터 8일 동안 여러 차례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대책본부는 학교 폭력 신고를 받은 학교 측이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 분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하고 학교 관계자들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앞서 A군의 부모는 아들의 사망이 학교 기숙사에서 친구들에게 당한 성추행과 관련이 있다며 진상규명과 대책을 호소해 왔습니다.

한편 A군의 부모가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글에는 2주만에 20만 명 이상이 동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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